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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1/05  태권도CNN
2009년 소 띠 해, 꿈과 희망을 기대해 본다

임영진(태권도 공인 7단) 경기도 의정부시 교육청 전문코치

이제 또 한해가 시작되었다.

소 띠 해 이다.

누구든 한 해를 맞이하면 올 한 해는 좋은 일만이 있기를 그리고 하는 일이 잘 되기를 기도한다. 또 새로운 희망을 갖기 위해 부푼 꿈을 꾸기도 한다. 이는 남녀노소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똑 같은 마음 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베풀려고 하거나,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들은 잘 하지 않는다.

그냥 무작정 내가 하는 일만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만이 먼저 앞선다.

그렇지만 이제 한 해를 맞이하는 지금부터라도 내가 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 보다는, 한 해를 보내면서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어떨 런지? 생각해 본다.

인간으로 태어나 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오점을 남기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겠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상대를 진정으로 위하고, 상대에게 베풀면서 봉사와 희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있다.

물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을 함께 한다는 사실은 어쩌면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한 해를 마무리 하고 한 해를 시작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은 누구든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작정 하는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 보다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서 실천하는 방법이 더 지혜로울 듯싶다.

2008년도 한 해를 보내면서 필자 자신이나 우리 태권도계나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지난 과거가 되어 버렸듯이 모두 다 잊고, 지나간 한 해를 교훈 삼아 좀더 알차고, 좀더 소중한 시간들로 채워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역시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여 서로 돕고 하나가 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다.

체육관 경영은 체육관 경영 나름대로, 학교 팀들은 팀들 나름대로 무척이나 어려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으며, 또 어느 누구, 어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그 대안을 명확하게 제시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해법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진흥재단 등 우리 태권도인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태권도 4대 기관에서 먼저제시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대립과 갈등 보다는 화합과 단합으로 하나가 되고, 어려움은 서로 나누어 극복하고, 오로지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서로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정쟁을 하지 않고도 서로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채우면서 공평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우리에게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다.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영원히 무너질 수 도 있다.

나 혼자만 살아남아서도 안 되고, 우리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다 같이 가야하는 것이다. 흔히 우리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짓밟고 올라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인간의 욕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결국 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2008년 지난 한 해는 중, 고 연맹, 실업연맹, 여성연맹 등을 비롯한 각 시, 도 협회의 수장들을 새롭게 선출하였다.

물론 새 인물 보다는 기존의 단체장들이 유임 되는 분위기였다. 이는 경험과 관록을 앞세워 사업을 추진해 가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새로운 사업과 비전을 갖고 신선하게 연맹이나 협회를 이끌어 가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등 또 다른 문제의 소지도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는 곧 각 연맹과 시, 도 협회에게 대의원들은 또 다른 숙제를 남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닥쳐올 또 다른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 힘과 대안, 그리고 회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2009년 한 해는 우리 태권도 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국기원 문제, 홍준표 회장의 새 집행부에 대한 기대와 바람, 그리고 제도의 뒷받침, 올림픽 종목 잔류 등 산적해 있는 문제들의 해결 방법과 대안 들을 우리 모든 태권도인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도 미래에 대한 설계와 투자를 확고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 대안을 찾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며, 올 한해에는 서두에서 말 한바와 같이 상대를 헐뜯으며 내가 잘 되기를 바라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를 존중할지 아는 태권도인이 되었으면 한다.

내 자신을 먼저 반성하고 채찍질 해 보면서, 필자 자신부터 소처럼 우직한 태권도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또한 각 연맹회장님과 각 시, 도 협회 회장님들께도 축하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또 다른 희망과 비전의 제시를 기대해 보면서 2009년 소띠 해를 맞이하는 우리 태권도인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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