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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홍준표 회장(가운데)과 조영기 상임부회장(우), 양진방 전무이사(좌) |
KTA가 경기규칙을 개정하고 2월 제주평화기, 3월 전국종별, 3.15 대회를 거치면서 자체적으로 웃는 분위기다.
원인도 출처도 불분명한 '재밌다, 박진감이 넘친다'는 소문만 믿고 경기규칙 개정이 성공적이란 말은 이르다.
왜 KTA가 긍정적으로 생각할까?
전국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고 일부계층의 의견만을 들으려하고 듣게끔 하기 때문이다.
KTA는 경기가맹단체다.
하지만 세계적 브랜드인 태권도를 대표하는 특수성을 인정받은 단체이기 때문에 경기이외의 사안들을 다루고 진행해야 한다.
홍준표 회장 취임 이후 KTA는 발전했다.
그로 인해 놀라운 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이유는 힘 있는 홍준표란 인물이 KTA의 수장이 됐고 홍 회장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태권도를 위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가지 우려가 있다.
만약 정치, 경제적 힘은 없지만 인품과 덕망을 가진 태권도인으로써 존경받는자가 수장이 된다면?
KTA는 현재 홍 회장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KTA가 신임 회장 취임 이후 무섭게 추진력을 발휘하며 태권도계 굵직굵직한 문제들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홍준표란 인물 덕분이다.
지금의 체계에서 홍준표가 없는 KTA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거시적으로 걱정해야하고 풀어야 할 문제다.
회장이 큰 틀에서 지원을 하면 그 집행부는 더욱 그 힘을 이용해 크고 높게 발전하도록 보좌를 하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KTA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회장만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단체가 아닌 임직원 모두가 획기적인 아이디어, 정보화. 자동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자신의 안위 보다 변화와 개혁을 선도 할 수 있는 용기 등을 가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환경이 어떻고, 주변이 어떻고, 타 단체가 어떻고 등의 발언은 핑계나 변명에 불과하다.
전국 태권도인들의 마음과 생각을 접할 수 있는 단체, 즉 발로 뛰는 KTA가 되어야한다.
한 가지 예로써 일선도장에 방문해 관장, 사범과 수련생들의 건의를 들어보고 학부모 및 지도자 등과의 만남을 통해 불만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그것을 통해 개혁과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체육단체로써 변모를 노력해 보아야 할 것이다.
특정계층, 특정인의 의견만 수렴한다면 결국 KTA는 일선 태권도인들에게는 불필요한 단체, 아무런 능력도 없는 단체 등으로 전락할 수 있다.
KTA 등록 태권도장 수만 약 8000여개에 이르며 초, 중, 고, 대학, 실업팀 등을 포함하면 약 1만여개의 도장과 팀이 KTA를 중심으로 존재한다.
이들이 KTA의 근간이 되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정권이 바뀌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듯이 KTA 또한 근간인 태권도인들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민생을 돌보고 열린 운영을 할 수 있는 머리와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