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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김태완 전무이사 |
STA가 2009년 태권도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협회와 4개 연맹체 중 회장 및 집행부가 바뀐 곳은 8개 단체다.
이중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 회장 임윤택)는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준비하는 단체로 우뚝 서 있다.
STA는 임 회장 취임 후 40대 초반의 김태완씨를 전무이사로 내정했다.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 전무의 행정업무능력과 젊은 시절 지도자 경험을 높게 산 것이다.
또한 임원급 인사들의 연령을 10년 정도 줄여 젊은 협회, 발로 뛰는 협회로 거듭났다.
김 전무는 초반 임 회장의 개혁 의지에 부합하며 STA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우선 김 전무는 경기운영에 있어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KTA의 경기규칙 변화에 맞춰 소청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영상장비를 도입하고 '오픈 소청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출퇴근 관리 및 발로 뛰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출퇴근기록카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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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에서 사용하는 지문 및 안면 인식 시스템과 직원 ID카드 |
시범적으로 지난 교육감기대회(3월 24일~27일)에서 사용한 결과 인력 감축, 업무 효과 증대 등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김 전무는 "STA는 소수의 사람들이 이끄는 단체가 아닙니다. 기술심의회 위원 위촉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 또한 회원들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입니다."고 설명한다.
이어 "태권도 협회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태권도라는 특수성이 인정되는 단체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공익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도 추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무등록 도장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제가 태권도에 입문하면서 유관단체들을 살펴보면 회원들이 마음껏 의견을 제시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수단이 없었습니다. 그 것을 협회에서 해주자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회원들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고 지금까지 태권도계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태권도의 근간이 되는 것이고 또한 저를 지금까지 남을 수 있게 해준 든든한 지원군입니다."고 회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전무의 앞으로의 계획은 태권도 모든 단체가 회원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자신 또한 회원으로써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환경을 협회가 만들어 주고 협회는 회원들을 주인으로 섬기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곳으로 변모 시키는 것이다.
현재 STA는 이를 준비하고 있다.
1차적으로 회원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두고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문턱을 과감하게 낮추었다.
2차적으로 회원들을 위해 일하는 임직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자동화 프로그램 및 회원들의 참여 독려, 임직원 출퇴근 기록 프로그램 등을 시행중이다.
임 회장의 의지와 김 전무의 추진력이 상호간 윈윈(Win Win)으로 작용해 STA 및 태권도계가 함께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