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와 영결식 등으로 인해 관심밖으로 멀어진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태권도)가 전라남도 장흥에서 5월 29일 선수계체~6월 1일 결승 9체급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장정을 마감했다.
경기 첫 날인 30일 전남 금 3, 부산 금 3, 대전 금2, 충북 금 2, 서울 금 1, 경남 금 1로 개최지인 전남이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대거 금(金)을 획득 했으며 부산 또한 일부체급에서 최강의 기량을 선보이며 전남을 바짝 뒤쫒았다.
서울과 경기는 타 시도의 견제 속에 결승에서 대부분의 선수가 탈락 은 3(서울), 은 4(경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2일차에는 인천의 독주와 소체 3연패에 빛나는 강원의 저력이 돋보였다.
인천은 첫날 노(NO)메달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튿날 무려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승권 후보로 급 부상했다.
소체 4연패를 노리는 강원의 노력도 뒤처지지 않았다. 강원은 금 2, 은 2 동 8개로 2일차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마지막날은 전남과 부산의 싸움이였다. 부산은 남중부 헤비급에 출전한 이동영(동현중)선수의 금메달로 최종 우승에 쐐기를 밖았다. 당초 강원의 소체 4연패에 관심을 모았지만 홈 그라운드 전남의 견제와 막판 부산의 선전으로 강원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