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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전라북도지사가 선수단 대표들에게 페어플레이를 당부하고 있다. |
지난 3일 개막한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위원장 김광호)가 전주에서의 개막식과 전야제 등을 마치고 무주로 입성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인플루엔자, 국제경기악화, 북한 무력 도발에 의한 위협 등의 3대악재로 인해 예상보다 30% 정도 참가자는 줄었지만 선수 및 임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태권도의 메카 전라북도 전주&무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태권도의 메카 전라북도 방문을 환영한다.”며 “참가한 세계 40여개국 선수단이 일절 불편함이 없도록 엑스포 관계자들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다.”고 환영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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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악화 및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이 있었지만 이번 엑스포에는 40여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
무주입성 첫날인 3일 엑스포 참가자들은 개막식 행사를 마치고 19:30~22:00까지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 이춘우 단장 등의 강사들에게 호신술, 격파, 겨루기 기술 등을 교육받았다.
러시아에서 온 마틸라(공인 2단, 여, 22)는 “태권도를 익히며 한국을 동경해 왔다. 이번이 첫 방문인데 전주의 한옥과 무주의 절경을 보고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했다.”며 “좋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에서 태권도의 나라인 한국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너무나 행복하다. 남동생도 1단으로 이번에 함께 한국에 오려 했는데 기회가 안돼서 같이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관광을 겸해 태권도를 집중적으로 배울 생각이다.”고 태권도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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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행사에서 보여준 무주 글로벌 시범단의 공연은 외국인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이날 개막식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해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김광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송동근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유형환 전라북도태권도협회장 등 각계각층 VIP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마지막날까지 성황속에 엑스포가 치러지길 기원했다.
<최진우 기자, 제보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