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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김광호 조직위원장 |
세계 유일의 태권도 엑스포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새로운 국제 행사로 발돋움 할 방침이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김광호 조직위원장은 무주 대회 개막식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후 평가시간을 갖는다. 설문지를 통해 일반인과 참가선수들의 개인 소견을 수렴해 앞으로의 행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며 “3대악재(인플루엔자, 국제경기악화, 국내정서불안)으로 미국, 남미 쪽 인원이 줄긴 했지만 참가국수는 더욱 늘었다. 2013년 무주 태권도 공원 조성과 관련해 전주, 무주를 있는 전라북도의 태권도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들어냈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또한 “3회 대회를 맞이하면서 조직위에서 운영을 잘해주고 있다. 태권도 공원 완공으로 엑스포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연계해 새로운 국제 행사로 발돋움 할 것이다. 태권도 공원만 있다면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활성화 되겠는가? 엑스포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연계되어야 세계 여러나라에서 태권도를 익히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할 것 아니냐? 사실상 전북은 현대 태권도의 근간을 파생시킨 지역이다. 자부심 또한 대단하기에 국가브랜드인 태권도와 지역의 특색을 잘 매치해 새로운 국제 행사로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내년 엑스포의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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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태권도협회장 및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유형환 부위원장 |
이번 엑스포의 숨은 일꾼을 찾으라면 단연 전라남도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다.
고 전무는 엑스포 사무차장으로서 전주와 무주를 넘나들며 행사장을 진두지휘 했다.
사전준비에서 의전, 외국인 선수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점검 등까지 8일간의 대 장정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고 전무는 8일 행사장에서 갖은 인터뷰에서 “내년 대회는 적극적으로 유관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가선수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만반을 기할 것입니다.”며 “외국 선수 및 관광객들이 엑스포에 와서 하나라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태권도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의 질을 높이고 프로그램의 다양화, 실질성 강화 등을 통해 엑스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방침입니다.”고 변화에 의한 엑스포의 발전을 시사했다.
이어 “지역브랜드를 떠나 세계화 단계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이 기간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행사 기간으로 정해 매년 7월이면 엑스포가 열린다는 것을 각인시킬 생각입니다. 한국의 문화와 종주국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으로 그들이 배워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획중입니다”고 엑스포의 영구존속을 위해 구체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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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및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고봉수 사무차장 |
3일~10일 전라북도 전주와 무주일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악조건 속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치러졌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참가인원인 예상보다 30%정도 줄었다고 보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위험 국가인 미국, 남미 등의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작년대비 증가했다.
내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실무진들의 당찬 포부와 짜임새 있는 기획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행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태권도 엑스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유관단체들 또한 세심한 관심과 실질적인 후원으로 종주국의 위상과 태권도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주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