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주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과 광주시교육청 안순일 교육감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학교폭력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광주시내 태권도장이 나섰다.
광주시태권도협회(회장 윤판석)와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안순일)은 지난 29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태권도장을 학생안전을 위한 긴급피난처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내 일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폭력을 당하거나 위험 상황에 처할 경우 학교에서 가까운 태권도장을 찾으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들은 등·하교 시간 또는 야간에 학교 주변이나 우범지역을 순찰한다.
이와 함께 각 태권도장에는 '학생안전 긴급지원 시설' 엠블렘 및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도움이 필요로 하는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전무이사 및 임직원들과 일선 관장들이 학생들을 보호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내 324개 태권도장을 학생안전을 위한 긴급 지원시설(긴급 피난처)로 활용하고 태권도 관장을 학생안전교외생활지도 위원으로 위촉했다. '학생안전교외생활지도위원'으로 위촉된 324명의 태권도 도장 관장들은 시교육청정보원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은 "태권도인들이 학교폭력 사전예방에 그치지 않고 위기 학생에 대한 신속한 대피장소 제공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김경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