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 88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 최초의 격파대회인 ‘2009 KTA 격파왕 대회’가 시간과 장소를 변경해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으로 옮겨 결선을 치룬다.
KTA는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용인대학교에서 예선을 치루고 위력격파 본선 출전자 16명, 기술격파 본선 출전자 16명 총 32명을 선발했다.
KTA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 경기의 변화와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SBS를 통해 이번 대회를 녹화중계토록 협의했다.
대회 전날인 27일 열리는 리허설은 방송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속에 대회를 치루겠다는 KTA의 와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태권도 경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짐작할 수 있다.
본선대회는 컷오프 방식으로 위력격파 3종목, 기술격파 5종목을 실시해 각 8명을 최종 결승 진출자로 선발한다.
위력격파는 손날치기, 앞차기, 뛰어 돌개차기 3부문으로 격파물의 수량은 본인이 신청할 수 있다. 컷오프를 거쳐 결선에 진출한 8명은 주먹격파과 옆뒤차기 격파로 최종 격파왕을 가리게 된다.
기술격파는 체공 3단계 3종, 높이 뛰어차기, 연속 뒤후려차기, 투척물, 멀리 뛰어차기 부문으로 이 중 8명은 결선에서 체공 다단차기, 체공 회전 3단 차기, 뛰어 돌아넘어 2단 차기 등의 경기를 거쳐 격파왕에 등극한다.
한편 KTA는 격파왕대회 본선을 치러 각 부문별 1위에게 5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의 부상을 수여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