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4.13 (일)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tkdcnn.com/news/1631
발행일: 2009/11/04  국제태권도신문
이 직무대행 내부정리 할 수 있을까?
1.19 폭력사태 야기, 임의단체 비승인 심사 협조 의혹 등 문제 산적

국기원 이사장(원장) 직무대행 이승완

지난달 23일 국기원 이사장(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출된 이승완씨의 행보에 태권도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기원은 자체적인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최창신)를 꾸려 지난 9월 26일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발생한 대한태권도경영자협회의 비승인 심사와 관련해 내부임직원의 협조나 비호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와 전국 16개 시,도협회 전무이사협의회(회장 박경환) 또한 항의 방문 등의 집단행동을 통해 이번 비승인 심사와 관련 예방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 회장 임윤택) 반응 역시 강경하다. STA는 지난달 28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자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19 국기원 폭력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회원들의 손해배상 및 관련자 처벌 등을 촉구할 방침이며 14일에는 국기원 이승완 직무대행과의 면담을 통해 비승인 단체의 불법심사 및 내부 부조리 등에 대해 강력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28일부터 STA 대외협력단(대표 김성천)은 국기원 정문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태권도계 정화운동의 하나인 ‘국기원내 부도덕한 임직원 퇴진’ 시위를 벌일 준비를 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기원내 진상조사위원회가 오히려 내부정리가 아닌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진상조사 타겟이 정해졌음에도 주변만을 조사하는 것은 ‘수박 겉핧기 식’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이는 KTA와 전무이사협의회의 의견과도 비슷하다. 전무이사협의회는 자체 조사위원회 + 전무협 차원의 조사위원회가 함께 비승인심사와 관련한 진상조사를 펼쳐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내부차원의 조사결과는 믿고 따르기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가능하다.


지난 26일부로 국기원의 모든 책임을 맡고 있는 이승완 직무대행의 어깨가 무거운 시점이다. 현재 이 직무대행은 말을 아끼고 있다.   


2006년부터 엄운규 前 국기원 이사장과 이승완 직무대행은 대립구도를 보여왔다. 그 동안 이 직무대행은 사무처의 부도덕하고 방만한 운영을 질타해 왔지만 엄 전 이사장은 ‘내 사람 봐주기 식’으로 이 직무대행의 문제 제기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또한 2008년 정기이사회에서 이 직무대행이 ‘국기원 8대 비리의혹’과 관련해 부적절한 사무처 운영을 꼬집자 엄 전 이사장은 “횡령하려다가 못했으면 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내 사람을 옹호해 왔다.


국기워 내부정리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것은 이승완 직무대행이다. 국기원 정상화 추진위원장으로서는 그 칼을 써보지도 못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압력에 눈치를 봤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합법적으로 국기원의 최고 통수권자가 된 것이다.


과연 이 직무대행은 자신의 권한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까? 그의 능력이 재차 평가되는 순간이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국제태권도신문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태권도진흥재단
 
회사소개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