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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양진석 사무총장, 최만식 사무차장이 충청북도 제천시 엄태영 시장 및 관계자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해 12월 21일 충청북도 제천시청(시장 엄태영)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태권도국제연수원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르면 WTF의 국제태권도연수원은 총 85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 일원 1만 7천여㎡의 부지에 건물을 증축하고 기존건물은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연면적 6천 7백여㎡에 이르는 연수원과 2천 3백여㎡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천시청은 '국제태권도연수원'이 건립됨에 따라 제천이 세계태권도의 메카로 자리잡고 제천지역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 이에 따라 태권도연수원 건립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진입로 확,포장 및 상하수도 기반시설 지원, 태권도연수원 운영활성화를 위한 행정 및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태권도 공원이 건설될 무주가 아닌 충북 제천에 연수원 건립이라는 소식이 갑작스레 흘러나오자 일부 관련단체들은 당황하는 기색이다. 이와 관련해 WTF측은 “연수원 건립이 아닌 트레이닝센터의 개념이다”며 “WTF가 해외 가맹국에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조인식에 참석한 WTF 양진석 사무총장은 "제천 세계태권도연수원을 통해 전 세계 가맹국 태권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태권도 보급 및 정신문화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