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통해 최대의 피해를 입은 전남은 두 번의 소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지난 소년체전의 불명예를 씼었다. 전남협회는 6차례에 걸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심판들의 고의적인 오심을 확인했다.
그동안 전남협회 조영기 회장은 반복적인 항의로 경기장 소란의 주범으로 자신들이 지목된 것에 대해 억울한 심정과 향후 건전한 경기문화를 위한 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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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기 태권도 국기원 최고단 9단 모임 회의 시작전에 회의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조영기 회장 |
■ 그동안 대태협에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어떤 것이 불만이었습니까?
소청을 통해서 밝혀졌지만, 그동안 우리(전남협회)가 받은 피해는 적지 않았다. 대태협은 경기장 질서를 운운하며, 항의하는 시도협회에만 책임을 떠넘겼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항의하는 원인에 대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 원인을 제공한 자를 제재하지 않고, 판정에 불복하는 것만을 비난해서는 않된다.
판정시비를 일으킨 우리가 제재를 받는다면, 원인제공자도 징계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동안 시도협회 임원들의 잘못만 부각시켜 자신들의 잘못을 숨겼다고 생각한다.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잘못된 판정에 대한 제재를 해야 한다.
■ 가장 큰 문제가 무었입니까?
심판과 관련된 제도자체에 문제가 있다. 특히 심판의 잘못에 대해 분명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 한 마디로 투명한 규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심판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심판위원장이 질 수 있게 해야한다. 그래야 심판들이 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 현재 심판관련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먼저 심판선발에서 심판위원장이 직접 심판을 선발해야 한다. 심판위원장이 심판선발에 대한 분명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중앙(대태협)에서부터 제도적인 수술을 통해 이런 불합리한 점은 바로 잡아야 한다. 중앙이 바로서면 지방(16개 시도협회)에서도 잘 지켜질 것이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는 만큼 심판위원장과 경기위원장이 모든 잘못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구조로 개편해야한다.
■ 이번 대회를 통해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항의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의 믿음을 지키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믿음이 지켜지면 맹목적인 항의는 없어지게 된다. 심판의 작은 실수로 피해입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가 남는다.
이번을 계기로 협회와 집행부는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