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종합격파 중고등부에서 첫 우승의 영광은 박이슬(호계중 1년, 3품) 선수에게 돌아갔다. 박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때 처음 태권도를 접했다. 집 주변의 도장에서 였다.
그러나 3년 전부터는 K-Tigers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K-Tigers 안창범 코치는 박 선수에 대해 “신체조건이 좋고, 점프력이 좋아 뒤공중돌기는 고등학생 수준”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연기는 8장을 격파했다. 그러나 고공격파와 공중돌기 격파 등 주로 고난이도의 격파를 통해 높은 점수를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참가신청을 해놓고 경기 당일 새벽에 도착해 컨디션이 좋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의외의 선전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박 선수는 격파 뿐만 아니라, 품새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대한태권도협회 품새대회에서 단짝인 최유리 선수와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직후 우승 소감을 묻자,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서도 “ K-Tigers에서 계속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