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2010년 대구광역시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쌍둥이 소녀들이 금메달을 획득해 이목을 끌었다.
입석중학교 1학년인 최혜지(밴텀), 최혜미(페더)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소녀의 꿈은 경찰관이 되는 것이다. 6살때부터 함께 태권도를 수련해 동료로, 경쟁자로 언제나 함께 해온 쌍둥이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자신의 꿈에 한발 한발 다가가고 있었다.
언니인 최혜지는 지난해 열린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장기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역시 최혜지는 주특기인 오른발 뒷차기와 공중 뒤후리기 기술을 이용해 차례차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에 올라섰다. 동생인 혜미 또한 언니의 상승세를 이어가듯 빠른발 기술을 구사하며, 함께 동반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금메달 쌍둥이 소녀는 오는 8월 열릴예정인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재 장전에 돌입했다. 소년체전 대구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관문인 지역 예선을 통과해야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꿈을 태권도를 통해 이뤄가는 꿈나무들의 도전이 올해 소년체전까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