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올림픽인 월드마스터게임(World Masters Games, WMG)에 태권도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진입했다.
월드마스터게임은 IMGA(International Multi Games Association, 회장 Kai V.Holm)이 주관하는 대회로 1985년 캐나다 토론토 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는 국제종합경기다. 기존 하계대회 개념으로 열리던 월드마스터게임은 지난 1월 동계대회가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면서 하계, 동계 대회가 정례화 됐다.
육상, 양궁, 축구, 하키, 스케이팅, 사격, 탁구, 스쿼시를 비롯해 약 20개의 종목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은 지난 2008년 회원국 신청을 통해 현재 준회원으로 가맹되어 있다.
품새 경기는 2011년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선 보일 예정이며, WTF는 WMG에서 주최하는 월드마스터게임을 비롯해 대륙 마스터게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방침이다.
지난 3월 26일 WTF를 방문한 IMGA 관계자인 Jens V. Holm는 “태권도는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성장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며 “클로벌 스포츠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WTF와 IMGA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