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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협회가 그간의 파행을 끝내고 정상화될지의 여부는 오는 25일 열릴 선거가 무사히 치러지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사진은 강남구협회 내분으로 심사가 파행되는 장면. |
그동안 내분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강남구태권도협회가 선거를 통해 모든 내분을 가라앉힐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제7차 상임이사회를 갖고 관리단체로 지정된 강남구협회에 대해 회장선거를 실시할 것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16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25일 10시부터 13시까지 사무국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은 22일부터 24일까지 가능하다.
현재 일선 관장들은 조근형 전회장과 강석한 강남구태권도바로세우기지도자회 회장을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이미 조 전회장은 지난 선거에도 후보등록을 했었던 것이 지목이유다. 또한 강석한 전 부회장은 출마의사를 공공연히 밝혀온 것이 주요 이유다.
이에 대해 조 전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일정이 확정된 것을 몰랐다.(14일 현재)”며,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며,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강 전부회장은 “출마하겠다.”며,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전부회장 측은 이미 공약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비중인 공약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마음의 벽을 머물기 위한 것”이라고만 밝혔다.
현재 구도를 감안했을 때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 확실시된다.
등록회원 54명의 직접 투표에 의해 판가름될 이번 선거의 결과를 통해 그동안 내분으로 갈들의 골이 깊었던 강남구협회의 정상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기대를 양 후보 측도 알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공개될 선거공약도 회원들의 단합과 협회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강남구태권도협회는 지난 6월 30일 서울시태권도협회로부터 사고단체로 지정되어 그동안 파견이사들이 심사를 집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