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국기원 낙하산 인사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16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대표 김덕근)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민주당사에서 ‘국기원 낙하산 인사 규탄시위’를 열었다.
약 20명이 참석한 이날 시위에서 김덕근 대표는 ‘국기원 낙하산 인사 특별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기원 이사 선임에 깊숙하게 개입한 청와대 체육관련 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관 및 국기원 낙하산 이사 들이 대통령이 천명한 국가브랜드 태권도의 발전에 저해를 하고 있는 만큼 전원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 함께한 용인대학교 진중의 교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기인 태권도를 대표하는 국기원에 청와대의 인사개입과 일부인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계파정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인 청와대의 권한남용과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
|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와 최기윤 관장이 민주당 총무국장에게 서신을 전달하고 있다. |
한국체육관 최기윤 관장 역시 “이번 특수법인 체제의 국기원 인선은 국내외 태권도인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고 희망을 잃게 한 처사”라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차관, 실무 국장, 청와대 체육 관련 비서관 등은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하루속히 공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특히 국기원 이사 임면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함 모 비서관 등은 직권남용에 대하여 석고대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결의문 낭독 및 성명서 채택, 기자회견 등을 마친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는 민주당사에 국기원의 불합리한 인선 및 각종 부조리 의혹 등이 적힌 문서를 전달하고 이를 정치쟁점화 해 세계 7천만을 하나로 묶은 우리의 고유문화유산 ‘태권도’를 바로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http://www.tkdcnn.com/news/210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