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고교태권도대회’가 11일 오전 11시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개회를 알렸다.
9일부터 13일가지 5일간 용인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품새 777명, 겨루기 1,208명 등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용인대의 위상을 다시금 높여주었다.
11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김정행 용인대 총장은 “세계 최초로 태권도학과, 경기지도자학과, 태권도대학원 등을 개설해 태권도 학문화와 전문인 양성에 초석이 된 학교가 용인대”라면서 “이 대회를 한국 태권도 역사와 발전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홍준표 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면서 “그동안 연습해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성취의 보람을 느끼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선수 자신과 가족들에게 영예를 안겨주는 꿈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대 총동문회장인 여규태 회장의 환영사도 이어졌다. 여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아름다운 추석을 가져갈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창단한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티고등학교 소속 선수인 김가희(여고부 웰터), 임지훈(남고부 품새)이 각각 1위를 차지하며 학교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으며, 여고부 라이트급 송순영(충남체고)과 남고부 핀급의 안웅(숙지고) 등의 선수들은 기존 강자들을 차례대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