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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3/16  국제태권도신문
차동민, 황경선 올림픽 2연패 도전 확정
남자 -58kg, 여자 +67kg 3월내 3차 평가전으로 선발 결정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 한국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한 차동민(좌) 선수와 황경선(우) 선수가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앞둔 포부를 전달하고 있다.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2 런던올림픽(태권도 경기)’에 참가할 한국 국가대표 4체급 중 2개의 체급이 결정됐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는 3월 16일 경상남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선수 2차 평가전’을 열고 남자 +80kg과 여자 -67kg 대표선수로 차동민(한국가스공사)과 황경선(고양시청) 선수의 선발을 확정했다.


지난 2월 29일 국기원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남자 -58kg 이대훈, +80kg 차동민, 여자 -67kg 황경선, +67kg 안새봄 선수는 각각 1승을 챙긴 상태로 이번 2차 평가전에서 1승을 더 챙기면 올림픽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남자 -57kg와 여자 +67kg는 용인대, 삼성에스원 선수로만 구성되어 있는 상태로 이대훈과 안새봄은 내부경쟁이라는 부담으로 인해 소속팀이 나뉘어 있는 체급과 달리 순탄한 레이스를 펼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은 체급별 3명 총 12명이 선수당 2경기를 펼쳐 다승자가 우선권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이대훈(용인대), 차동민(가스공사), 김미경(인천시청), 안새봄(에스원)이 자동으로 올림픽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된 가운데 남자 -58kg는 이길수(용인대), 석승우(용인대), 최영상(용인대), 임철호 선수가 경쟁을 펼쳐 이길수, 석승우가 후보군에 합류했으며, +80kg는 인교돈(용인대), 이상빈(가스공사), 김봉수(계명대), 강상하(한국체대) 선수 중 인교돈과 이상빈이 여자 -67kg는 황경선(고양시청), 김휘랑(동아대), 강보현(한국체대), 조혜린(경희대) 선수 중 황경선과 강보현이 +67kg는 오혜리(서울시청), 박혜미(에스원), 김승희(안산시청), 이인종(에스원) 중 강보현과 박혜미가 후보로 선발되어 지난 2월 29일 1차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이날 대중의 관심사는 같은 소속으로 묶인 남자 -58kg,와 여자 +67k에서 2차 평가로 선발을 확정 지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것과 차동민과 황경선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이 결정되느냐?로 압축됐으며, 태권도전문매체를 비롯해 공중파 및 종합편성채널의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KTA는 1차 평가전부터 올림픽에 사용될 대도 전자호구를 도입했으며, 영상판독용 카메라를 측면 3대를 설치해 판정의 신뢰성을 더했다.


남자 -58kg 첫 경기에 나선 이길수는 석승우를 상대로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속에 경기를 진행했으며, 두 선수 모두 소극적인 방어전 양상으로 경기를 펼쳐 써든까지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공격빈도에서 우위를 보여준 이길수가 심판의 판정승으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 1차 평가전에서 1승을 챙긴 이대훈을 바싹 추격했다.


두 번째 경기는 여자 -67kg 김미경과 강보현의 경기로 김미경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강보현이 초반 상단득점으로 3득점을 하고 방어로 돌아서자 김미경은 이내 강보현을 줄기차게 밀어붙이며 경고로 2득점으로 얻고, 빠른발 몸통득점을 살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을 펼친 이후 써든에서 두 선수는 이렇다 할 공세를 취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 최종 판정으로 김미경이 승자가 됐다.


세 번째 경기는 남자 +80으로 이상빈과 인교돈의 대결이었다. 이상빈은 인교돈을 상대로 2R 상단공격을 적중시키며 3득점을 얻어냈지만 이내 인교돈의 발에 얼굴을 내주며 접전을 이어갔다. 두 선수의 경기는 3R 후반까지도 예측할 수 없었지만 이상빈이 인교돈의 빈 틈을 비집고 들어가 몸통득점을 뽑아내면서 이상빈이 승리를 차지했다.


네 번째 여자 +67kg 경기, 1차 평가전에서 1승을 챙긴 안새봄이 팀 동료인 박혜미와 경기를 펼쳤다. 두 선수는 초반 서로 몸통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유효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고, 0:0으로 써든데스에 돌입했으며, 안새봄이 단타 몸통공격으로 득점을 뽑아내며 첫 경기 승자가 됐다.


첫 경기 이후 남자 -58kg은 이대훈과 이길수, +80kg는 차동민과 이상빈, 여자 -67kg는 황경선과 김미경, +67kg는 안새봄과 이인종으로 압축됐다.


남자 -58gk, 이대훈과 이길수의 맞대결에서는 이길수가 이대훈을 한점차로 누르고 2차 평가전 승리를 챙기며 3차 평가전으로 이대훈을 끌고 가게됐다.


용인대 선후배인 두 선수의 경기는 심리적 부담감과 상대를 너무 잘 안다는 점으로 인해 초반부터 신경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각자의 주특기 공격이 서로 빗나간 가운데 이길수가 오른발로 1점을 빼앗자 이대훈이 이내 오른발로 1점을 얻으며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이길수가 이대훈이 옆구리를 내어준 것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치면서 1득점을 추가로 얻으며 2차 평가전 승자가 됐다.


여자 +67kg 역시 소속팀 동료인 안새봄과 이인종이 경기를 펼쳐 서로 득점을 빼앗지 못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써든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은 이인종의 앞발이 안새봄의 복부에 적중하며 득점으로 이어져 이 체급 또한 이대훈, 이길수와 마찬가지로 3차 평가전에서 희비를 가리게 됐다.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선수 2차 평가전’ 직후 국가대표 상비군 김세혁 총감독이 앞으로의 일정과 훈련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서울체고, 한국체대 동기인 차동민과 황경선은 의외로 손쉽게 올림픽행을 결정지었다.


남자 +80kg의 차동민은 팀 동료인 이상빈과의 경기에서 3:3 접전을 펼치며 써든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추가득점을 뽑아내며 런던행을 결정지었고, 여자 -67kg의 황경선 역시 노련미를 앞세워 몸통보다는 상단공격을 주 공격으로 내세우며 김미경을 몰아부쳐 6:1로 여유롭게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했다.


황경선은 2012 런던올림픽 출전으로 국내선수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으며, 또 차동민과 함께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 도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게됐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세혁 총감독은 차동민과 황경선의 선발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해 최종 선발에 이르게 됐다”면서 “대도 전자호구가 득점이 잘 안나오는 편이라 황경선 선수 같은 경우는 몸통보다는 상단공격을 주무기로 사용해 경기를 운영하는 영리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두 체급이 결정되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경기경험을 쌓고 체력훈련을 병행해 몸통 1점을 내주고 상당공격으로 3점을 얻어오는 전략을 체득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TA는 3월내로 남은 두 체급의 선발을 마치고 4월부터 태릉에 대표 선수들을 입촌시켜 올림픽을 4개월 앞두고 금빛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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