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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개막한 '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 강원식 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최만식 총괄사무차장 등 태권도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43개국 293팀 2,190명의 선수단(임원 619명, 선수 1,571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코리아오픈은 지난 2005년 종주국을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첫 개최되어 서울, 인천, 수원, 구미 등 전국 각 지역을 돌며 매년 진행되어 오다가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 세계대회 1주년을 기념해 경주에서 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하게 됨으로서 2016년까지 격년제로 화랑정신이 깃든 경주에서 치르기로 결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의 승인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월 23일 WTF와 공인계약을 체결한 KP&P의 전자호구가 사용되었으며,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의 요청으로 종주국인 한국에서 사용중인 팔각 경기장이 도입됐다.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과 경주시의회 정석호 의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김용환 제2차관,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 강원식 원장, 오현득 부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최만식 총괄사무차장,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최병준 회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 한국선 회장,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 김종관 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경상남도태권도협회 김대겸 회장, 강원도태권도협회 이주호 회장,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현부 회장 등의 내빈들과 100여명의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경주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최양식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이 뜻 깊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난해 2011 경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경주는 다수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이자 스포츠 인프라가 잘 구축된 활기찬 국제적인 스포츠관광 도시이다. 또한 경주는 대한태권도협회와 본 대회를 격년제로 2016년까지 개최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태권도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대회사에서 “본 코리아오픈 대회는 2005년 창설 이래 세계 각국의 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기 경험을 제공해 왔다. 또한 태권도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양해 세계 각국의 경기력이 발전하도록 돕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경기가 펼쳐진 이 곳 경주는 천년수도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가진 고도(古都)로서 선수단 여러분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한국 전통의 도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오픈은 WTF의 랭킹점수가 부여되고 국가당 체급별로 한명씩만 출전 가능한 겨루기 시니어부를 비롯해 주니어1부(중등부), 주니어2부(고등부)와 품새 개인전, 단체전, 복식전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시니어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내국인과 외국인부로 구별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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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는 지난 10월 23일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인을 얻은 KP&P의 전자호구가 사용됐으며, 한국에서 사용중인 팔각경기장이 도입됐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