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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1/16  국제태권도신문
홍준표 회장 결국 KTA 회장 불출마하기로
KTA, 홍 회장 사임 의미 담긴 서신 6일만에 공개

홍준표 제25대 대한태권도협회장은 1월 10일, KTA 사무국에 서신을 보내 연임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연임 도전과 불출마에서 갈등하던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이 오는 2월 5일 열리는 제26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경상남도지사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홍 회장은 지난 10일 KTA 사무국으로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여러분!’이라는 서신을 보냈다.


이 서신의 주요 골자는 연임 도전을 놓고 출마를 가늠하던 홍 회장이 사실상 협회장직을 그만하겠다는 내용이었지만 KTA는 조영기 상임부회장, 양진방 사무총장, 윤웅석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현부 회장이 모인 가운데 4인 회동을 통해 이 서신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명분을 들어 공식적으로 문서를 공개하지 않았었다.


11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홍 회장의 서신을 두고 이사들간 날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실상 ‘사임’의 의미를 담고 있기에 홍 회장의 뜻을 받아들이자는 측과 이 서신에 대해 아직 상임부회장, 전무이사 등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구두로 어떠한 얘기를 듣지 못한 상황이기에 직접 홍 회장을 만나 확인이 필요하다는 측간 대립이 이어진 것.


결국 12일 일부 이사들이 경남 창원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의 '탈(TAL)' 공연을 겸해 홍 회장을 만나기로 해 더 이상의 공방은 없었지만 이날 이사회의 어정쩡한 태도는 차기 회장 선거를 두고 태권도계를 더욱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


사실상 사임을 표했지만 홍 회장은 12일 자신이 보낸 서신의 내용을 뒤집고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전해졌다.
12일 창원에서 홍 회장을 만난 조영기 상임부회장, 양진방 사무총장,  윤웅석 의장, 울산협회 김종관 회장, 대구협회 한국선 회장, 초등연맹 이현부 회장 등의 일행으로부터 홍 회장이 ‘한번 더 해달라’는 태권도계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태권도계는 홍 회장의 ‘사임’과 ‘연임’을 두고 논란이 가중됐다. 특히 그만하겠다던 홍 회장이 채 며칠도 되지 않아 다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알려진 것을 두고 정치인 특유의 ‘말 바꾸기’라는 비난이 줄을 이은 것.


홍 회장의 말 바꾸기를 비난한 측은 KTA 사무행정 또한 함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이 별도의 연락 없이 10일 이 문서를 사무국에 보냈고, 자신이 25대 회장으로서 의장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이사회인 11일 결산이사회에 불참했기에 사실상 이 문서를 홍 회장의 의중으로 받아들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에 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몇몇 태권도계 측근들만 가지고 홍 회장의 사임의사 진위를 결정하려 했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도 이어졌다.


결국 KTA는 16일 오전 10일 홍 회장이 보낸 서신의 전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그의 26대 회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날 오전에는 양진방 사무총장이 급하게 경남도청으로 내려가 홍 회장을 만나 사실확인을 마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홍 회장보다 그에게 연임을 권유한 태권도계 인사들이 더 큰 문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미 연임 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홍 회장에게 마치 일부 인사들이 대다수 태권도인들의 뜻인 마냥 연임 바람을 잡아놓은 것이 이번 ‘말 바꾸기’ 논란의 원인이라는 것.


KTA가 홍 회장의 불출마를 공식화 한 현재, KTA 차기 회장 후보군은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과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前 은평구의회 의장) 등으로 좁혀졌다.  


홍 회장 건에 대한 논란이 이번 공식화로 수그러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 같은 당 중진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에서 ‘출마’, ‘불출마’ 논란이 몇 차례 반복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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