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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4/03  국제태권도신문
정치인의 태권도 장악, 이번엔 국기원?
안상수 전 의원 국기원 이사장 내정설 파다

국기원 이사들의 임기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태권도계는 차기 국기원 이사장에 누가 선출될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치인들의 태권도 단체 장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월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이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에 당선된데 이어 오는 7월 12일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에 새누리당 홍문종 국회의원이 출마 의사롤 밝혔고, 오는 5월 26일부로 새 집행부를 꾸려야 하는 국기원도 안상수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이사장으로 내정됐다고 알려지면서 태권도 3대 기구 모두가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장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기원의 안상수 이사장 내정설은 모 시.도협회장인 국기원 A이사가 안상수 전 의원과 대학교수인 B이사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알려지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의 만남 직후 국기원 일부 이사들은 “안상수 전 의원이 이사장으로 오고 B이사가 원장에 될 것”이라고 안상수 이사장 내정설에 무게를 싫었고, 국기원 일부 직원들마저도 “이미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안 전 의원의 이사장 내정을 확정하고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의 국기원 입성을 사실화 하고 있다.


국기원은 현재 4월 중순경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25일부로 임기가 만료되는 16인의 이사에 대한 선임문제를 마무리 지려고 계획중이다.


국기원내에서도 안 전 의원의 이사장 내정설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한 이사는 “이사장은 국기원을 대표하는 직책이다. 현재 김주훈 이사장의 경우 태권도 9단이다. 국기원은 태권도인이 운영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었기에 정통태권도인인 강원식 원장을 임명한 것이다. 다른 공공기관이라면 정치인이 수장을 맡아도 된다고 하지만 국기원의 경우 태권도의 성지이자 태권도 공인 단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글로벌 라이센스 발급기관이다. 국내법에 의해 특수법인으로 전환됐다고는 하지만 국기원은 정부산하 조직이 아니고 세계 7,000만 태권도인들의 본부다. 국내 정치인들이 들어와야 할 곳이 아니다”고 강한 반감을 들어냈다.


또 다른 이사는 “문제는 자리에 연연하고 있는 이사들이다. WTF도 그렇고 대한태권도협회도 마찬가지다. 정치인들이 먼저 단체장 자리를 욕심낸 것이 아니라 일부 인사들이 그들의 권력을 이용해 기득권을 잡으려고 줄을 서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명예와 권력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어떻게 해야 태권도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자꾸 여당 정치인들을 이용해 태권도 단체를 장악하려 한다면 불과 몇 년도 되지 않아 태권도는 전 세계인들의 태권도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조직관리에 이용되는 종목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 전 의원의 이사장 내정설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한 태권도계 중진은 “안 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도 아니고 또 지난 정권에서 여당 대표를 했지만 현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도 아닌데 그가 어떻게 청와대와 문체부의 사전 승인을 받을 수 있었겠느냐?”면서 “안 전 의원은 과거 여기자들에게 ‘자연산’ 발언을 했다가 성희롱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으며, 연평도 포격때에는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고 발언해 국민들의 질탄을 받은 바 있다. 또 군 미필 경력으로 병역 기피 의혹에 시달리면서 국내에서도 반감있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세계태권도본부라는 국기원의 대표자가 될 수 있겠는가? 그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국기원의 위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일부 이사들이 자신들이 기득권을 잡기 위해 그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권도계는 KTA에 이어 WTF와 국기원에 전, 현직 정치인이 이름을 올리자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태권도의 위상이 한국을 떠나 세계속에 자리잡혀가고 있는 상태에서 자꾸 정치인들로 인해 태권도가 세계화 되지 못하고 한국에 국한된 무도스포츠로 전락하고 있다는 논리에서이다.


국기원은 4월 중순경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임원 선임에 대한 절차 및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과연 국기원 이사들이 국기원의 정치인 입성 논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그들의 선택에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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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바퀴새퀴들... 반인수  l  2013.04.05 15:21:43
이전투구 흥미진진하다.태권도인 그리고 철새정치인들 개판싸움 볼만하다.개씨퀴들이 바퀴벌레만도 못한 인간들이 이사장.원장.부원장 돈 냄새는 귀신같다.이런 새퀴들이 한국을 망하게 만드는 작자들이다.
앞으론 사람들을 만날 땐 예의를 갖추고 만나지 마시라?이런 개망니들을 선배라고 정치인이라고 인사할 필요가없잖아?인간이 개처럼 사는데 뭔 예의...그냥 반인수라 생각하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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