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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가운데)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최기열 부회장(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장용갑)가 4월 12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제1회 서울특별시 장애인 태권도 승단심사’를 개최했다.
이날 승단심사에는 서울 지역 일선지도자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장애인협회측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홍보 ▲품새 동영상 설명 ▲수화 강의(강사 이문찬)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특강 ▲면접 순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윤택 회장을 비롯해, 송봉섭 상임부회장,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심사에 참여한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승단심사를 통해 장애인 태권도 승단을 하게 되면 취득한 지도자는 심사권과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면서 “도장 운영측면에서는 이 단증을 통해 기존단체 단증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명의의 단증을 함께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축사에 나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송봉섭 상임부회장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2011년부터 심판교육과 사범지도자 교육을 통해 많은 지도자들이 자격증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단증 취득은 지도자 및 수련인들에게 사회봉사 점수를 부여하고 장애인의 이해와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으며, 미래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로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특수학교 및 장애인특수시설, 복지관 등에 지도자로 위촉될 수 있고, 또 학생들의 경우 대학입학 및 취업시 특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의 창설자이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운용 전 총재의 ‘태권도와 올림픽’ 특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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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및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 전 총재는 “임윤택 회장이 큰일을 하고 있다 보니 이렇게 일선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처음 태권도를 시작할 때 나와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은 ‘해보자! 할 수 있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태권도를 무(無)에서 유(有)로 발전시켰다. 태권도는 현존하는 올림픽 스포츠 중 무도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발전해왔다. 지금의 글로벌 스포츠가 되기까지 무도 정신을 유지하면서 발전시켰기에 교육, 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는 다른 종목이 100년 걸려 올림픽 정식종목에 들어올 때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21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지금의 세계적인 무도이자 스포츠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태권도 사범들이 해외로 나아가 태권도를 보급하고 힘을 모아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림픽 종목이라는 점으로 인해 더욱 빨리 태권도가 세계속에 뿌리내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지난 2월 태권도가 IOC 집행위원회에서 핵심종목으로 남았다. 과거 태권도를 도와줬던 IOC 위원들 4명 정도가 아직 남아있어 태권도가 살아남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이다. 오는 9월 총회에서 불안하지 않느냐는 여론도 있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태권도가 보여준 노력과 또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있고 국제적으로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개혁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약 30분여의 특강 이후 김 전 총재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원들을 비롯해 일선지도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기념촬영을 했고, 지도자들은 김 전 총재와 함께 촬영을 하기위해 줄을 서며 그의 위상이 여전함을 나타냈다.
장애인협회는 이날 승단심사에 참가한 지도자들의 출석과 면접 점수를 토대로 승단 합격유무를 결정해 합격자에 한해 단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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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애인 태권도 승단심사에는 1,200여명의 일선지도자들이 참가했다. |
<박준희 기자, tkdtimes@paran.com>
http://www.tkdcnn.com/news/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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