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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4/30  국제태권도신문
김태환 회장 지지율 급 하락, 불신임으로 이어지나?
이사 선임권 위임 계획 무산, 20명 중 6명만이 김 회장 의견 동조

대한태권도협회는 4월 30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김태환 회장 주재 첫 임시총회를 열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김태환 회장이 태권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낀 하루가 됐다.


김 회장은 KTA 대의원 총회에서 남은 이사 3명의 선임을 두고 선임권을 위임받으려 했지만 14명 대의원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KTA는 4월 30일 오전 11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렉싱턴호텔에서 재적대의원 22명 중 20명(여성연맹 불참, 경남협회 집행부 미구성으로 제외)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감사 선출의 건 ▲추가 이사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당선 후 처음으로 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김태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체육회 규정이 맞춰 이사 선임을 다시하다 보니 집행부 구성이 늦어졌다”며 “대의원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원래 시.도협회 및 연맹체 회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견례를 하려고 했지만 감사를 다시 선출해야 하는 문제가 급하고 또 바쁜 와중에 여러분을 번거롭게 해드릴 것 같아 협회에서 총회를 이날 연 것 같다. 내가 태권도의 경험이 없고 모르는 것이 많다 보니 시.도협회와 연맹 회장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다. 잘해보겠다는 내 의욕이 앞서다 보니 집행부 구성이 늦어진 것 같다. 김무천 부장의 경우 전무로 내정했는데 본인이 1개월 정도 내정자로 일을 하다 보니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사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장고하면서 설득을 하려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아직 전무이사 승인도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김세혁 전무로 교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의 인사말 이후 회의진행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전차회의록 낭독과 보고사항이 유인물로 대체되면서 감사 선출의 건을 바로 다룰 수 있게 된 것.


KTA는 지난 2월 5일 총회에서 경기도 부회장인 김경덕 대의원을 감사로 선출했지만 대한체육회에서 대리인으로 나온 사람이 아닌 당연직 대의원(시.도협회 및 연맹체 회장)으로 감사를 선출해야 한다는 해석을 내리면서 이번 총회에서 당연직 대의원으로 감사를 재선출 하게됐다.


이번 감사 선출은 지난번 총회에서 경선을 펼친 것과 달리 대학연맹 장용갑 대의원이 추천한 충남협회 나동식 대의원(충청남도태권도협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KTA의 신임감사로 선출됐다.


나 회장이 은평구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고 있어 KTA의 변화를 위한 감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의원들에게 공론화 되어 만장일치 추대로 이어진 것.


이어진 추가 이사 선임을 두고 김태환 회장의 지지층과 대의원 총회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인사들간 의견차이로 날선 대립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태환 회장이 남은 이사 3명의 선임권을 위임받으려 하자 대의원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사 선임권 위임 14:6 부결, 전형위원회 구성 17:3 찬성'


KTA 사무국이 “정관에 따른 KTA 이사 정원은 28이다. 현재 김태환 회장이 지난 총회에서 위임받은 선임권을 사용해 25인을 선임한 상태다. 남은 3인의 경우 회장께서 KTA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재정이사들을 선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대학연맹 장용갑 대의원이 “정관에 따르면 회장에게 위임된 이사 추천권은 첫 집행부 구성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사 선임권을 사용한 만큼 이제부터는 대의원 총회에서 이사를 선출해야 한다”고 맞수를 놓으면서 회장에게 위임하려는 측과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하자는 측이 날선 대립을 이어 간 것.


서울 강영복 대의원과 세종 서성석 대의원은 장용갑 대의원의 의견에 동의, 제청을 통해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을 반대했고, 강원 김대용, 경기 박윤국, 실업 양경덕 대의원은 출범한지 채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며 회장에게 위임하자는 개의안을 내어놓으면서 양측의 의견대립이 심화됐다.


어느 한쪽도 물러섬이 없자 KTA는 결국 무기명 투표를 통해 회장에게 이사 선임권을 위임하는지를 결정하기로 했고, 총 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6표, 반대 14표가 나오면서 김 회장의 이사 선임권 위임 계획은 무산됐다.


총회장의 분위기는 명암이 확연하게 들어났다. 순조롭게 이사 선임권을 위임받을 줄 알았던 김 회장의 낯빛이 어두워지면서 여소야대(與小野大) 형국으로 KTA 총회장이 급변한 것.


이사 선임권의 위임이 부결되자 위임을 반대하던 측은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 장용갑 대의원은 “광역권별로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에 이사 선임권을 일임해야 한다”며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 강원, 충북, 충남, 대전 중부권 /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 영남권 / 전북, 전남, 광주, 제주 호남권 / 초등, 중고, 대학, 실업, 여성 연맹권으로 대표 1인씩을 정해 전형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분위기를 장악해 나갔다.


반대도 있었다. 실업 양경덕 대의원이 “그냥 이 자리에서 대의원들이 선출하자”라고 주장하면서 경기 박윤국 대의원이 전형위원회 구성 반대에 대한 동의를 한 것.


KTA는 전형위원회 구성 건에 대해 대의원들이 거수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엔 강원 김대용, 경기 박윤국, 실업 양경덕 대의원 3명만이 반대하고 나머지 17명이 찬성 표를 던졌다.


이날 총회 직후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권은 중부 박상만(대전), 영남 김화영(울산), 호남 박경환(전남), 연맹체 박종식(중고) 대의원을 전형위원으로 추천했으며, 수도권의 경우 강영복(서울), 박윤국(경기), 박운서(인천) 대의원이 차후 논의를 통해 전형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신임감사로 선출된 충남 나동식 대의원은 “KTA 감사로 저를 경선없이 추대로 선출해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감사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김 회장의 이사 선임권 위임 계획이 무산되자 방청객으로 온 한 태권도 중진은 “대의원들의 권한이 강화됐다”면서 “정치인이라고 협회에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해서는 되지 않는다. 이사회가 의결기구면 총회는 집행기구다. 우리가 선출한 회장 이하 이사들이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감시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기구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지방협회 중진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전부 고쳐 새로운 협회로 탈바꿈해야 한다. 태권도계의 특성에 맞춰 화합과 융합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나가야 한다”며 “오늘 14:6, 17:3 이라는 숫자를 김 회장은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여론이 악화되면 이 숫자는 김 회장과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총회에서 김태환 회장은 이사 선임권 위임에 실패하면서 여소야대 형국을 맞이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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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2건)
강원랜드카지노 조하영  l  2013.05.04 1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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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남의 자리를 탐하는 자는 몰락한다. 태권도9단  l  2013.05.01 10:32:34
김태환의원 회장이 "정의"인가?권력에 개가되어 질질끌려가는 소수의 태권도지도자 당신들은 이미 권력의개라고 낙인찍혔다.17-3으로 임시총회를 파산시킨 책임은 김태환회장에게 있다.꼼수를 발휘해서 자신의후계자를 미리 낙점하려는 고도의술책을 아는 사람은 다 알고있다.그리하여 정의로운 대의원들이 17-3으로 단두대에서 심판을 내린것이다.글로벌과스마트시대에 정치력은 없고 구태의 꼼수를 쓰는 지도자들은 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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