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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8/12  국제태권도신문
KTA 김태환 회장 임시총회 소집 요구 거부
총회 소집측, “대한체육회에 접수해 총회 열 것”

KTA 김태환 회장이 대의원들에게 보낸 임시총회 거부 서신

사상 초유의 집행부 전체 불신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 문제가 일촉즉발의 사태로 확대되고 있다.


7월 31일 KTA의 당연직 대의원인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 및 5개 연맹체 회장 중 8명은 KTA 사무국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협회 실무자인 전무이사 14명의 이름이 들어간 문서를 통해 임시총회 소집 사유로 임원 전체 해임의 건을 다루자고 전했다.


KTA는 역사상 첫 불신임 움직임에 대해 운영이사 간담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운영이사 보직을 사퇴한다는 ‘사직원’에 서명해 회장에게 건네고 총회 소집은 회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회장에게 맡기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운영이사 간담회 이후 KTA는 정관에 명시된 임시총회 소집 요구로부터 15일 이내인 8월 14일 대의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임시총회를 소집하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회장의 측근 인사들이 “명분이 부족하다”며 총회를 거부하자는 의견을 개진하면서 KTA의 임시총회 소집은 거부권 행사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김 회장은 거부 사유에 대해 “회장으로서 다소 원활치 못했던 협회 초기 운영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임시총회 소집과 관련하여 대의원을 포함한 많은 분들과 검토하고 숙의를 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유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 태권도계 전체의 발전을 위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행부 총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사유의 타당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정관 또는 관련 규정의 구체적 위반 사례 △대상 임원들의 사법적 위반 사항 여부 △협회 이익에 어떤 현저한 피해를 입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여부 등의 직접적인 해임 요건이 갖추어 있지 않다는 점을 총회 거부의 이유로 들었다.


또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동 사안에 대해 토론과 표결을 통해 결론을 짓는 과정 자체가 도리어 태권도계의 분열을 초래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어 부득이 회장으로서 임시총회 소집요청을 거부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일은 협회 운영을 좀 더 잘해달라는 대의원 여러분들의 순수한 의도와 충정으로 생각하여 향후 한국태권도계 모두가 화합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KTA의 총회 거부 입장에 임시총회를 소집한 측은 “바뀌는 것은 없다”는 반응이다.


총회 소집권자인 회장이 대의원들의 요구를 거부한 만큼 대한체육회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해 이를 강행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태권도계는 이번 총회 거부 사태가 오히려 태권도계를 일촉즉발의 사태로 만들었다는 반응을 내어놓고 있다.


집행부가 총회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고 총회에서 충분히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하는데 일방적인 거부권 행사는 그러한 기대감을 한방에 날려버린 조치란 의미다.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측은 이번 KTA의 거부권 행사가 “시간벌기 용”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할 것”이라며 “체육회의 승인으로 총회가 소집된다면 오히려 이번 불신임에 동참하지 않은 대의원들도 집행부에 반감을 갖게 되어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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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총회하지 마세요 폭행맨  l  2013.08.12 23:24:27
누군가 또 욕설또는 폭행 당할지도 모릅니다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참 이유도 멋있게 쓰셨내 ...

사람의 욕심이란 참 ..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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