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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국기원 오대영 연수처장, 김영태 해외심사심의위원, 유상철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연수에 참가해 교육을 받고 있다. |
지난해 국기원 직원 중 처음으로 공인 9단을 취득한 오대영 연수처장과 유상철 비서실장이 올해 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승.품단심사위원 연수에 교육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기원에서 열린 ‘제14기 1, 2, 3급 태권도 승품.단심사위원 연수과정’에 일반인들과 함께 동등한 교육생으로 참가해 교육을 이수했다.
지난해 유 실장과 오 처장은 국기원 직원으로서는 처음으로 9단에 승단해 타의 모범이 된 바 있다. 특히 대외적으로 국기원 직원들도 태권도 수련을 통해 공인 최고단인 9단을 취득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태권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보탬이 됐다.
이들의 교육 참가에 태권도인들도 올바른 모습이라고 칭찬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특강을 위해 국기원을 찾은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고문은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이냐?”면서 “국기원 직원들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기원 직원들이 이렇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일선 태권도인들도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과 유 실장은 “국기원 직원으로서 승단심사와 교육 등에 참가해 교육생의 입장도 되어보고 또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기원 교육을 받는 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뿐만 아니라 국기원의 많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고, 각종 교육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이수받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기원 심사위원 연수에는 오대영 연수처장, 유상철 비서실장 말고도 김영태 해외심사심의위원 등도 함께 교육을 받아 태권도 9단의 참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