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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5인단체전 A리그 결승전 모습. |
전라남도 영광초등학교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5인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광초는 준결승전에서 대구 반야월초를 맞아 60대 48로 누르고 청주 원평초와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한 수원 송죽초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영광초(김건우, 강성빈, 김우진, 김대윤, 은수민, 나찬수)는 송죽초(최유민, 표상준, 김상현, 김규현, 이경전, 김종명)를 상대로 1회전에 5대 7로 경기를 마쳤지만, 2회전에 돌입하면서 김우진이 역전에 성공해 근소한 점수차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3회전에 돌입한 두 학교는 3회전에서도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점수를 주고 받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3회전 후반까지도 두 팀은 엎치락뒷치락하며 동점에 역전, 재역전을 거듭했고, 결국 승부는 영광초의 김건우가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30대 29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5인단체전 결승전은 전남의 맹주와 청주의 강교의 대결이었다.
영광초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전라남도지사기 태권도 대회 3연패를 한 전남의 떠오르는 맹주라 불리는 팀이며, 이날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송죽초는 올해 청주교육장기 태권도 대회에서 초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지역 강교로 두 팀의 경기는 성인부 못지 않은 박진감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일반 도장 수련생들이 참가하는 5인단체전 B리그에서는 충주드림팀(조한, 정선우, 주혜성, 박종선, 안치연, 배성호)과 우승, 고려금빛태권도장(지승훈, 홍주형, 이심철, 이경민, 김대혁, 민다원)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