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이철주 회장(좌)과 김연식 태백시장(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철주)가 주최.주관하고 태백시(시장 김연식), 태백시체육회, 강원도태권도협회(회장 오수일), 태백시태권도협회(회장 박철수)가 후원한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8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중고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중 회장기 대회와 더불어 가장 권위가 높은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 부문 남중부 1,304명, 여중부 372명, 남고부 744명, 여고부 307명과 품새 부문 460명, 총 3,187명이 참가해 한 여름 무더위를 잊을 만큼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6일 오전 11시 진행된 대회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이철주 회장과 개최지역을 대표하는 김연식 태백시장을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이주호 부회장, 유형환 감사, 김철오 전무이사, 강원도태권도협회 오수일 회장, 양희석 전무이사,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 전라남도태권도협회 박경환 전무이사, 충청북도태권도협회 지민규 전무이사,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노현래 전무이사, 오승철 전 경상남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태백시의회 류태호 의장, 노복순 부의장, 윤원욱 태백경찰서장, 이동학 태백소방서장 등 태권도계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무더위를 잊고 구슬땀을 흘리는 중.고교 선수들을 격려했다.
중고연맹 이철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권도를 하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 여러분!, 꿈은 곧 삶의 방향이며 목표다. 그 방향은 눈에 보이는 방향도 아니고 손에 잡히는 목표도 아니다.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방향과 목표가 바로 여러분의 꿈이며 그 꿈의 씨앗 하나를 가슴에 심는 것이 여러분의 심장을 살아 뛰게 할 것”이라며 “준비한 계획이 필요한 때 계획을 세우면 너무 늦다. 이는 꽃과 열매가 필요한 순간에 꽃씨를 뿌리고 사과 나무를 심는 것과도 같다. 꿈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땅속에 미리 씨앗들을 심어 놓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주인공들인 선수 여러분이 당당한 태권도인이자 체육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 경기진행 관계자 및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공정하고 정당한 경기운영과 진행에 힘써주길 바란다. 본 대회가 열심히 노력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대한태권도협회 이주호 부회장(좌)과 강원도태권도협회 오수일 회장(우)이 무더위를 잊고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김연식 태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자랑하는 무예로서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오늘날 전 세계 200여 나라에서 약 8천만명이 수련하는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고 있다”며 “선수 여러분이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넘치는 열정과 패기로 멋진 경기를 평쳐 목표한 성과도 거두고 선수 개인과 학교의 명예도 드높여 주기 바란다. 더욱더 발전해 한국 태권도의 새로운 신화창조의 주역이 되어 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강원도협회 오수일 회장은 “선수 여러분이 우리 태권도의 미래이며 희망이다. 여러분들이 태권도를 통해 배우고 익힌 예의범절과 충.효.예.지의 정신은 올바른 인격형성과 더불어 여러분들 삶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덕목이 될 것”이라며 “태권도 수련을 통해 단련된 강인한 체력과 훌륭한 기량은 장차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어디에서나 종주국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5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 겨루기 부문에는 중고연맹에서 처음 개발한 3m 높이의 영상판독과 KP&P 전자호구가 도입됐으며, 14일과 15일 열리는 품새 부문은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에 참석한 내외빈 및 심판원, 경기 임원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를 약속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