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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11/24  국제태권도신문
한국 태권도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한 현장지도자의 제안Ⅲ
[제3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2)

본지에서는 한국 태권도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해 현장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과 같이 한국 태권도의 국제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1부 경기력향상위 내 소위원회의 구성으로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2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1)→ 3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2)→ 4부 소위원회의 세부적인 기준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3)’ 까지 총 4부에 걸쳐 집중적으로 경기력향상을 위한 칼럼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임영진(공인 7단,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등 역임)

 1분과의 세 번째 역할로 셋째, 종주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자는 것이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중, 장기적인 과제로는 초등학교 태권도 연맹을 발전시키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잘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꿈나무들인 초등 선수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육성시켜야 할 것인지? 위원회에서는 그 방향을 제시 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팀 현황의 바람직한 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삼각형 구조가 되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역삼각형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태권도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이 없다는 뜻이고 심지어 중학교 때 선수로 입문하여 기본기를 배우는 현실에 처해있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선수들까지 경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판단 할 수 있지만 현장을 경험하고 있는 필자는 현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초등연맹과 초등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에 대한 연구는 반드시 필요해 보이며 특정 유망주 선수들을 집중 관리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어린 초등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는 지도자들을 존중해 줄 필요도 있어 보인다. 초등학교 팀 보다는 체육관 관장들이 체육관을 경영하면서 선수들을 키우고 있는 지도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태권도부 팀이 많이 창단되고 지도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정책과 더불어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올 해 처음으로 카뎃 국제대회가 신설이 되기는 했지만 이마져도 출전 선수 나이가 중-고 연맹과 겹쳐 국제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지도자가 겹치는 어려움이 있는 바, KTA 에서는 적극적인 해결책의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초등 지도자들의 사기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결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종주국 태권도의 미래는 초등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문제와 초등연맹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시스템 그리고 지도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다시 말해 종주국 태권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함에 있어 위의 부분이 해결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튼튼해 질것이다. 하지만  보다 더 구체적인 지원과 발전 방향이 제시되어져야 함은 분명해 보이며 이 또한 위원회 내부에서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방향이 연구되고 제시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제2분과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를 평가하고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선수촌에는 태권도 지도자 4명(남-3명, 여-1명) 감독 1명 포함 총 5명 지도자가 상주하고 있으며 체력담당 트레이너까지 총 6명의 지도자가 선수들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육상부나 다름없는 무조건 식의 체력 훈련 보다는 태권도에 적합한 전문적인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 할 수 있도록 태권도 전문 체력 담탕 트레이너가 필요해 보인다.


 그 다음은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핵심은 대표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 문제이다. 지도자들을 비하 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아니므로 우선 독자들의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껏 선수촌의 훈련 프로그램은 지도자 각자의 지도 스타일에 맞게 운영되어 왔다고 본다. 그래서 그 프로그램은 일반 선수들과 대표 선수들 누구나 똑 같이 하는 훈련 프로그램으로서 매우 흡사한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훈련의 맥락은 특별한 훈련법이 없이 거의 대부분 일맥상통 하다고 생각하지만 필자가 거론 하고자 하는 것은 선수 개개인의 장, 단점을 정확하고도 철저히 진단하여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의 정보는 소속팀 지도자에게 받으면 되고 기존의 선수는 대표팀 지도자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장, 단점의 분석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 물론 전체 팀에게 필요한 훈련 또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시스템이 운영되어야 함은 당연 할 것이다.


 훈련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지금 경기 규칙을 보면 무조건 얼굴 발차기를 잘해야 승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얼굴 발차기를 잘 차기 위해서 필요한 훈련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굴을 어떻게 차면 잘 찰 수 있는지? 얼굴 발을 잘 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연습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얼굴 발을 찰 수 있는지? 를 연구해 보자는 것이다. 무조건 얼굴 미트차기를 많이 차거나 훈련을 많이 시킨다고 해서 얼굴 발을 잘 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효과적으로 얼굴 발을 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데이터가 나오면 그 훈련 방법의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화 시키자는 것이다. 물론 이번 아시안 게임을 준비한 선수들은 특별히 튜브 훈련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또한 튜브 훈련을 시킨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보완 할 점은 무엇인지? 그 대안을 찾자는 것이다. 국제대회에 출전한 후 철저히 분석하여 수정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을 평가 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도 반드시 필요해 보이므로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방법을 제시하는 일 이 경연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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