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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이사 선임을 위한 찬반유무 투표를 하고 있다. |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이 이사 6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국기원은 12월 3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2014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 6인에 대한 선임 절차를 밟았다.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17명 중 14명(김성태, 이규형, 한국선 이사 불참)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2015년도 승(품)단 심사비 인상의 건 ▲이사 선임에 관한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의 안건은 심사비 인상과 이사 선임의 건이다. 내년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심사비 인상 문제를 처리해야 하기에 부득이하게 연말에 이사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임시이사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겸직금지 법에 따라 자신이 겸직금지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그동안 밖에서 여러 가지 말썽이 있었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잘 처리할 것으로 안다. 임기동안 국기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비공개로 열린 이번 이사회의 주요 관심사는 ‘이사 선임의 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였다. 과거 국기원은 이사 선임과 관련해 이사장에게 위임한 것과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이사를 선임한 것과 관련해 ‘규정에 맞지 않는 절차’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국기원은 이번 이사 선임에 앞서 이 같은 논란을 야기시키지 않기 위해 원장, 행정부원장, 연수원장의 상근임원들이 이사회에 앞서 내부적으로 이사 후보를 선정, 이사회에서 6명의 이사를 추천했다. 상근임원을 제외한 이사들에게는 이사회에서 별도의 이사 후보 추천을 할 것을 주문했지만 다른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국기원이 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물은 배재성(KBS 스포츠국장), 안병태(前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정보전략위원장, Marsh&Mclennan 고문), 윤상호(합동참모본부 전력발전부 합참의장 자문위원, 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세창(前 뉴 한국의 힘 운영위원장, ㈜원스피아 대표이사), 이철규(제25대 경기경찰청장, 관동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황인정(前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황인정 법률사무소 변호사) 6명으로 국기원측은 “대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근임원들이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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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제3차 임시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7명 중 14명이 참석했으며, 김철기 감사가 배석했다. |
국기원 정관에 따르면 재적이사는 최대 25인까지 둘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이사 선임은 이사회에서 재적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임하도록 되어 있다.
국기원은 이번 이사회에서 투표용지에 상근임원들이 추천한 6인의 성명을 기재, 각 후보자에 대한 이사 선임 찬반 유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해 한번의 투표로 6명의 이사 선임 여부가 갈리도록 했다.
투표결과 배재성 10표, 안병태 10표, 윤상호 10표, 이세창 11표, 이철규 10표, 황인정 10표의 찬성표를 얻어 재적이사 과반수인 9인을 넘음에 따라 전원 신임 이사 선임이 가결됐다.
국기원측은 “이번에 선임된 이사 6명은 전원 신임 이사로 3년의 임기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기원은 이번 이사회에서 승(품)단 심사비 인상이 가결됨에 따라 2015년도 예산심의 및 결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심사비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심사비는 1품~4품 10,000원, 1단~3단 12,000원, 4-5단 50,000원, 6-7단 60,000원, 8-9단 70,000원으로 2014년 대비 적게는 2,900원부터 많게는 36,000원까지 오른 금액이다.
■국기원 신임이사 6인 프로필
배재성(1963년생) - 전 KBS홍보실장, 전 KBS N 부사장, 현 KBS 스포츠국장
안병태(1956년생) - 전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정보전략위원장, 현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 현 Marsh&Mclennan 고문
윤상호(1957년생) - 전 한미연합사령부 작참부 작전처장, 전 육군사관학교 행정부장(참모장), 현 함동참모본부 전략발전부 합참의장 자문위원
이세창(1952년생) - 현 ㈜원스피아 대표, 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상임전국위원
이철규(1957년생) - 전 경기경찰청장, 현 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
황인정(1961년생) -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현 황인정 법률사무소 변호사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http://www.tkdcnn.com/news/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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