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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신 제2대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9월 4일 태권도원 개원식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등의 내빈들에게 태권도박물관을 안내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1월 8일자로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태권도원 내 시설물인 태권도박물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지정했다.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김성태)은 보도자료를 통해 “태권도박물관이 제1종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태권도박물관은 태권도원내 태권도 과거와 현재, 발전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 세계 최초의 태권도전문박물관으로 지난 4월 태권도원의 개원과 더불어 태권도원의 문화 탐방 자원으로 활용됐었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7,314㎡의 규모로 2,695㎡(815평)의 전시공간과 자료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태권도 관련 자료 6,000여 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 태권도 발전의 역사, 각종 수련 및 경기용품의 발전사, 기념품 등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학예연구사 1명을 보유하고 있어 국립박물관의 조건을 충족했다.
이번 태권도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지정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문화 브랜드 중 두 번째로 태권도의 격을 한층 드높이고,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의 가치와 정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TPF측은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제 국립박물관으로 등록된 만큼 태권도의 스포츠, 무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창출하는 태권도원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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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내 태권도박물관이 국립박물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태권도의 가치가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