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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열린 KTA 상임이사회, 상임이사회에서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추천한 5명을 포함해 이사회에서 선발한 1명 등 최종 6명의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을 마무리지었다. |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김태환)가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을 책임질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 지었다.
KTA는 2월 12일 오전 11시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에 위치한 사무국에서 ‘2015년도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정국현)’를 열고 2015년도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선임 심의를 진행했다.
총 31명의 국내 내노라 하는 지도자들이 응모한 가운데 KTA는 남자부 감독 1명, 여자부 감독 1명, 각 부 코치 2명씩 총 6명의 지도자를 선발한다는 기존계획에 경향위에서 에에 대한 3배수 총 18명을 상임이사회에 추천하도록 하자는 안을 경향위에 제출했으나, 위원들은 KTA의 안이 아닌 경향위에서 합의한 총감독 1명을 포함한 총 6명의 지도자를 선정해 상임이사회에 올리겠다고 중론을 모았다.
경향위는 이번 모집에 응모한 31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서류검토를 거쳐 경향위원들의 추천에 따른 찬반투표로 지도자 선임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추천된 인원에 대해 일일이 위원들의 찬반유무를 따졌다. 이날 경향위에는 정국현 위원장을 비롯해 총 10명이 참석했다.
1차 투표를 통해 총감독에는 박종만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남자부 코치에는 강남원(경희대), 길동균(세종대), 여자부 코치에는 이창건(서울시청), 장정은(김제시청)이 선발됐으며, 왕광현(전남체육회), 정광채(한국체대)는 1차 투표에서 이름을 올렸지만 각각 과반수인 6명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선발이 보류됐다.
KTA는 경향위의 지도자 선발 결과를 토대로 2월 13일 오전 11시 개최된 ‘2015년도 제2차 상임이사회’에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건을 안건으로 올렸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12조(국가대표 지도자 선발방법)에 따르면 제1항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은 공개선발을 원칙으로 하며, 위원회 의결 후 이사회에서 확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제2항 ‘선발과정 및 결과는 공개하여야하며, 회의록 등 선발근거 자료를 최소 5년 이상 보관하여야 한다’, 제3항 ‘국가대표 지도자의 임용 및 재임용 시, 해당 지도자의 평가보고서를 작성, 평가하고, 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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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열린 KT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총감독 1명, 남자부 코치 2명, 여자부 코치 2명에 대해 결정했다. |
KTA는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을 확정지을 수 있느냐는 일부 이사들의 질의에 상임이사회 규정 제8조(기능) 중 ‘이사회에서 위임받은 사항이나 긴급을 요하는 사항은 심의.의결 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상임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상임이사회의 중점 사안은 경향위에서 추천한 5명(박종만, 강남원, 길동균, 이창선, 장정은)이외에 과반수 찬성을 받지 못해 결정되지 못한 정광채, 왕광현 지도자에 대한 선발 유무였다.
상임이사들은 경향위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한 두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누구를 선발할 것인지 논의했으며, 정광채 지도자의 추천이 나오자 나머지 상임이사들이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하면서 올해 국가대표 지도자 최종 한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 지도자 구성은 총감독 1명(박종만), 남자부 코치 3명(정광채, 강남원, 길동균), 여자부 코치 2명(이창건, 장정은), 의무트레이너(김한나), 전문체력코치 1명 등으로 구성되며, 2월 5일과 6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해 가려진 남.녀 각 8개 체급 16명의 선수들과 함께 오는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