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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이 2016 리우올림픽에 사용될 전자호구업체로 대도인터내셔날이 선정됐음을 밝혔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사용될 전자호구 업체로 대도인터내셔날(DaeDo, 대표 박천욱)이 선정됐음을 밝혔다.
WTF는 2월 14일자로 국가협회에 공문을 발송해 대도 전자호구의 리우올림픽 사용을 전하는 한편, 2015년과 2016년 주요대회에 대한 전자호구 업체 선정을 통보했다.
WTF는 올림픽에 대도 전자호구가 사용되는 점을 감안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2015년 5월 12일~18일, 러시아 첼라빈스크)와 2015 그랑프리시리즈2(2015년 9월 18일~20일, 터키 삼순), 2015 그랑프리파이널(2015년 12월 4일-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올림픽태권도세계선발전(2016년)에 대도 전자호구의 사용을 확정, 통보했으며, 전자호구 복수공인업체인 KP&P(대표 이인수)는 2015 그랑프리시리즈1(2015년 8월 14일~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2015년 8월 23일~26일, 한국 무주), 2015 그랑프리시리즈3(2015년 10월 15일~17일, 영국 맨체스터), 2016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2016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얼마 전 세계대회 출전선수를 가리는 한국 국가대표선발전에서 KP&P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가 사용되면서 오는 5월 열리는 세계대회에 KP&P가 사용되는 것이 아닌가 예측됐었지만 WTF가 이번 공문을 통해 2016 리우올림픽을 비롯해 올림픽 세계랭킹포인트가 각각 120점, 80점 걸려있는 세계대회, 그랑프리파이널에 대도를, 40점이 걸려있는 그랑프리시리즈1, 3에 KP&P를 전자호구 업체로 선정하면서 WTF 주요대회의 전자호구 업체선정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올림픽 체제로 준비중인 국가협회들에서는 WTF의 이번 전자호구 업체 선정 발표로 올림픽, 세계대회, 그랑프리 준비에 있어 일정부문 혼란을 덜게 됐다.
WTF 역시 전자호구 공인업체인 대도와 KP&P에 주요대회를 양분화 해주면서 전자호구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기술경쟁)을 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시켜줘 전자호구 쏠림 현상을 일정부문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