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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현부 회장이 아사아카뎃대회 출전을 확정지은 초등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만 종합대학교 텐무(Tian-Mu)캠퍼스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 선발이 마무리됐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이현부)은 4월 10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경기장에서 ‘제1회 아시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선발 대회’를 열고 남자 3명, 여자 2명 총 5명의 선수 선발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출전연령제한에 따라 2001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KP&P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가 사용됐다.
남.녀 총 89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33kg, -37kg, -45kg와 여자 -37kg, -41kg 5체급의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남자 -33kg는 신남초등학교의 김강민이 삼례초등학교 유희서와의 접전 끝에 써든데스에서 선취점을 따내 승리를 거머쥐면서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남자 -37kg 역시 신남초의 강세가 이어졌다. 신남초 이찬영은 첫 경기인 16강부터 전 선수 점수 차 승으로 결승에 안착했으며, 결승에서도 서원초등학교의 류진을 상대로 18대 5 점수 차 승을 거둬 전 경기 점수 차 승이라는 기록을 장식했다.
남자 -45kg는 성안초등학교의 서강연이 1위에 올랐다. 서강연은 강서초등학교 김규연을 상대로 8대 5 3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여자 -37kg는 성주중앙초등학교의 강미르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준결승 26대 4, 결승 26대 1로 동신초등학교 곽나임과 금부초등학교 김도희를 연이어 격파하고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강미르는 얼마 전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보라(명인중학교) 선수의 동생으로 강보라, 미르 자매는 태권도와 더불어 택견 수련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자 -41kg는 봉산초등학교의 김민경이 수송초등학교의 조미령을 상대로 무려 37점이라는 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초등연맹은 이번 아시아카뎃대회에 선발된 선수들의 경우 같은 해 열리는 세계카뎃대회 출전을 제한한다. 단 이번 대회 2, 3위자의 경우 세계카뎃 최종 선발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카뎃 대회는 남.녀 각 10체급 총 20체급이 출전하게 된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2세~14세의 선수가 출전하는 카뎃대회 선발권을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에 남자 7체급, 여자 8체급의 선발권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에는 남자 3체급, 여자 2체급의 선발권을 부여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