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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좌)와 SBS-Sports 유환식 사장(우)이 WTF와 SBS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과 스포츠 대표 채널인 SBS-Sports(사장 유환식)이 태권도를 전 세계적인 스포츠 콘텐츠로 정착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4월 29일 오전 WTF와 SBS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프리즘타워에서 태권도 콘텐츠의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WTF 조정원 총재와 SBS-Sports 유환식 사장을 비롯해 WTF와 SBS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WTF가 국내 스포츠 대표 채널인 SBS와 손잡음에 따라 태권도의 국내 방송이 확대되고 시청자들은 보다 고품질의 태권도 중계방송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래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현재 2020 도쿄올림픽까지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SBS-Sports 역시 SBS의 스포츠 콘텐츠를 제작하는 슈퍼 프로덕션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권도 국제신호(IS, International Signal)를 제작하는 등 태권도 중계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WTF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2016년말까지 WTF 주최 주요 대회 중계 제작에 팜여해 국제신호 제작을 컨설팅하고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SBS-Sports 유환식 사장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국가적 자산인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오는 5월 러시아 첼라빈스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SBS-Sports가 지원을 약속해 큰 힘을 얻은 것 같다”면서 “태권도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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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및 SBS-Sports 실무진들이 WTF와 SBS의 제휴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