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경희대)이 여자부 -57Kg급에서 마지막으로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참가 선수 4명이 모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남은 기간 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30일 끝난 대회에서 한국이 4장을 비롯, 대만, 쿠바,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가 각각 2장, 멕시코, 영국, 독일, 필리핀, 호주, 말리, 태국, 크로아티아, 그리스, 미국이 각각 1장의 출전권을 획득해 104개국 중 총 16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특히 이탈리아는 마지막 날 남자부 -80Kg에서 마우로 사미엔토(Mauro Samiento)가 지난 베이징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스티븐 로페즈(Steven Lopeze)에게 준결승에서 패했으나, 3/4위 결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후안 산체스(Juan Sanchez)에게 1:2로 뒤지고 있던 3회전에서 1분여를 남기고 5:2로 극적인 역전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여자부 -57Kg급에서 베로니카 칼라브레스(Veronica Calabrese)가 레소토의 리케리리타마에(Likelili Tamae)를 준결승에서 2:1로 꺾어 마지막 날 하루에 2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개최국 중국과 한국은 4개 체급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 또한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대륙별 예선과 3자 위원회의 추천 선발을 거쳐 최종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128명의 선수가 가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