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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201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종주국을 대표하는 오픈대회인 ‘2015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춘천오픈은 역대 최다 참가국인 72개국, 2,245명이 참가해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오픈대회로 자리매김했다.
23일 오후 5시 열린 개막식에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에 춘천을 찾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아시아태권도연맹 이규석 회장, 201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 오수일 위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조영기 상임고문, 이주호 부회장, 독일태권도협회 박수남 회장, 경기도태권도협회 박윤국 회장, 충청남도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윤판석 회장, 경상북도태권도협회 성문숙 회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안영익 회장,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태일 회장,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이철주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 등의 태권도계 인사들과 최동용 춘천시장, 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 김진태 국회의원 등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춘천오픈을 위해 한국을 찾은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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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용 춘천시장(좌)이 201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성공 기원을 위해 주먹격파를 선보이고 있다. |
대회장인 최동용 춘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2015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제10회 대회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오면서 세계태권도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힙입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성장했다고 자부한다”면서 “태권도는 전 세계 206개국 8,000만명이 즐기는 스포츠로 올림픽에서 핵심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날로 성장과 발전을 더해가고 있다. 춘천태권도대회 역시 세계속에 태권도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태권도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앞으로도 대회의 수준과 격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감으로써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품격높은 국제대회로 더욱 성장시켜 나아가겠다. 거듭, 이번 대히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 여러분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열정의 멋진 경기를 펼쳐 승리의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축사를 통해 “I LOVE Taekwondo, Let's Go Chunche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춘천코리아오픈대회는 전 세계태권도인들이 우정을 나누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206개 회원국을 가진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 경기를 보다 박진감 넘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으며, 그 동안 많은 성과를 이뤘다. 이 결과 지난 1월 31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태권도를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시키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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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시범단 최동성 감독이 위력격파를 선보이고 있다. |
또한 “지난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 합동 공연이 역사상 처음 열려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춘천오픈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는 CBS어린이합창단과 외국인 두 커플의 전통혼례, 제1야전군사령부태권도시범단의 위력격파를 앞세운 시범공연이 이어졌으며, 식후 공연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시범단의 세계 정상급 태권도 시범공연과 비보이들의 LED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춘천오픈 대회장인 최동용 춘천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송판 격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5단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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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전군사령부 태권도시범단이 박력있는 태권도 시범을 펼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