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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기술심의회 김춘근 의장이 한마당에 앞서 심판 및 경기임원들에게 깔끔한 경기운영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23회째를 맞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이 깔끔한 경기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중인 ‘2015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역대 최다규모인 61개국 4,594명이 참가했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속에 참가선수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기원 김춘근 기술심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최종복, 송후섭, 김진열 부의장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장은 심판들을 비롯한 경기임원들에게 대회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연일 무더위속에 참가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 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경기운영에 있어 실수를 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면서 “선수들보다 우리 임원들이 한 발 더 뛰고, 더 신경 써야 한다. 여러분들도 더운 날씨로 인해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더 힘든 환경인 만큼 국기원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모범적인 모습과 바르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매일 경기시작 전 김 의장과 부의장단은 경기장내 구석구석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요소가 될 우려가 높은 각종 기구 및 동선 등을 직접 둘러보며 점검을 하고 있으며, 각종 냉방기구 등의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선수 대기실, 연습장 등 선수들이 편하게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쓰고 있다.
김 의장은 “한마당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최대행사다. 이 곳에서 경기운영과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책임자만 욕먹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국기원이 욕을 먹게 된다"면서 ”나부터 먼저 나서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임원들에게도 매 시간마다 각종 장비를 점검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일을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심판들에게는 그 누구도 불공정한 평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판정에 있어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자신이 평가한 점수가 맞는지 몇 차례 더 확인하고 최종 점수를 정하라고 주문했다. 한 번이 안되면 두 번 세 번 점검을 통해서라도 완벽한 한마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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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국기원 기술심의회 최종복, 송후섭, 김진열 부의장이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곳저곳을 누비며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