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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8/20  국제태권도신문
국기원-서울시, 장소사용 마찰 ‘한시적 합의’ 이뤄
국기원 “무대 높이 줄이고 안전장치 강화하겠다!”

최근 국기원과 서울시의 장소사용 마찰을 야기시킨 국기원 시범공연 무대 설치 모습

최근 국기원 중앙도장 장소사용으로 인해 마찰을 보였던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이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25개구지회장단 대표단과 서울시협회의 심사 및 대회 등의 행사가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미의 한시적 합의 이뤄냈다.


당초 서울시는 국기원이 강남구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강남구관광문화공연 일환의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관련해 수십년간 관례적으로 국기원 중앙도장을 심사 및 대회 장소로 사용한 서울시와 사전협의가 진행되지 않았고, 철재빔과 전기조명 등의 무대 설치로 인해 국기원 심사 장소가 협소해지고 심사수련생들이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했고, 시범공연무대를 철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 국기원과 강남구 등의 시범공연 관계기관이 무대 철거 등의 요구를 묵인할 경우 국기원을 이용하는 일선지도자들이 8월 25일 강남구청에서 약 1,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서울시의 압박이 거세지자 국기원 오대영 사무처장 직무대행과 이종갑 기획전략팀장, 시범단을 담당하는 허정행 과장 등은 서울시협회 구지회장단 공동대표인 김영관 강남구태권도협회장, 박성철 은평구태권도협회장, 박창식 광진구태권도협회장, 정문교 송파구태권도협회장 등의 일행과 8월 18일 오후 2시 국기원에서 미팅을 갖고 장소사용 문제에 대해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시 대표단은 국기원측에 “심사응심생들의 안전이 국기원의 잘못된 행정처리로 인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시범공연 무대를 전면 철거 해달라”고 주장했으며, 국기원측은 “심사응심생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대 높이를 절반으로 낮추고 조명과 철재빔 등에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책임보험 가입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의에서 국기원과 서울시 대표단은 큰 틀에서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고 국기원의 주사업인 심사집행에 있어서는 수련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서울시 대표단은 “오대영 사무처장 직무대행이 큰 틀의 태권도 발전을 위해 외부지원으로 시범공연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협조해달라고 하고, 국기원과 강남구의 시범사업으로 시범단원들의 복리후생이 증진되고 일자리 창출 등의 태권도 경제활성화에 기여도가 높다고 하니 서울시도 수련생들의 안전보장과 서울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데 국기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데 믿음을 갖고 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국기원이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는지를 지켜본 후 차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25일 예정되어 있던 대규모 집회는 일단 보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측은 “시범 무대의 높이를 낮추고 안전장치를 강화해 수련생들의 심사에 있어서 장소가 비좁거나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우선 심사시에 시범무대에서 품새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대회 개최시 시범 무대를 철거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서울시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철거를 해주기로 했다. 단 이 문제는 비용문제가 있어 우리(국기원)가 결정할 사안이 아닌 강남구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장소사용 문제를 정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기원과 서울시가 장소사용문제에 대해 한시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당분간 장소사용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서울시가 ‘중앙도장내 무대 철거’를 최우선으로 주장하고 있어 이 문제는 아직 ‘뜨거운 감자’로 남게 됐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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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7건)
국기태권도 국기태권도  l  2015.08.20 17:32:39
편의 시설 확보가 더 시급하다
낡은 구조물에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듯하게
뭐지이건 뭐지  l  2015.08.20 13:55:29
태권도를 무슨 인기가요 무대 만들듯이 하려는 모습 어리석네요
태권도인으로 원래대로 진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데 얼른 철거했으면 좋겠네요
무대를 무슨이유로 만드는지 모르겠네 축제하나 무슨
태권도 성지 국기원 중앙도장에 망조가 드네 태권도  l  2015.08.20 13:10:45
태권도의 시초인 국기원 중앙도장은 태권도로 하여금 엄마의 뱃속과도 같은곳이다.
국기원 이사장, 원장, 임원들은 도대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가?
전 세계가 비웃고있다.
국기원은 당장 대 태권도인 사과문과함께 구조물 철거에 들어가라!!!!!!
이게뭡니까 국기원 지킴이  l  2015.08.20 13:06:24
이럴시간에 에어콘이나 히터나 달고 필요한일을 해달라고요
것만뻔지르게하면 누가좋아합니까
여름이면 찜통같은곳 겨울이면 북극같은곳을
당장철거하세요
!!!!!!
의자나 똑바로 달든지 갈때마다 성질나게
2015년에 1970대 샤시나 끼고 뭐하는 곳이냐고요
이게 뭡니까 국기원지킴이  l  2015.08.20 13:02:55
국기원을 발전시켜야지 왜 말아먹을라고합니까
에어콘이나 달으세요 철거하세요
철거 합시다 국기원  l  2015.08.20 12:58:08
심사 볼때 가뜩이나 장소가 협소 한데 뭐 하는 짓인지....?
철거반 철거전문  l  2015.08.20 12:28:06
태권도성지라하면 무조건철거해야돤다 무대조명없는시범이진정한시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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