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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진(공인 8단,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코치,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 상비군 전임지도자 등 역임) |
필자는 지금 일선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도자들의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선수 등록 및 단체 팀 등록 제도를 바꿨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 현) 선수등록 및 팀 등록 제도의 절차
지금 현재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소속 팀이 있어야 하고 소속 팀에서 인정한 선수는 선수등록을 하여 각종 대회에 출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소속팀이 팀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각 연맹체에(초등, 중고, 대학, 여성, 실업) 팀 등록을 해야 하는데 팀 등록 절차는 소속 학교장의 결제와 매년 등록비를 납부해야 가능하며 각 시도 협회에 등록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또 다시 학교장의 결제를 포함한 각종 서류와 등록비를 납부해야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화 되어있다.
❍ 현) 선수등록 및 팀 등록 제도의 문제점
-각 시도 : 필자는 경기도 소재 소속팀이 있는 관계로 경기도를 예로 들어 보고자 한다. 현재 경기도협회에 팀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서류가 있다. 물론 서류를 준비 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 절자상 경기도에 팀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승인을 득한 후 각종 서류와 함께 각 시, 군 협회에 승인을 위해 경유해야 한다. 소속된 시, 군 협회에서는 회장의 승인 후 경기도 협회에 팀 등록 승인을 요구하면 마지막으로 경기도 협회에서는 필요서류와 함께 등록비를 받아서 검토한 후 승인을 해 주는 절차가 필요하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이다. ▷학교장이 팀 등록을 승인해 줘도 주변 태권도장에서 반발을 한다. 물론 태권도부를 만들지 못하게 반발하는 것이다. 시, 군 협회에서 승인을 내 주고 싶어도 학교 주변 태권도장 관장들이 반발하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승인을 꺼려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학교장이 팀 등록을 잘 해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태권도 팀을 만들었을 경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부 육성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문제점은 ▷예를 들어서 초등학생들이 2~3명 있을 때가 문제인 것이다. 학교가 같을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학교가 각기 다를 경우에는 2팀 내지는 3팀까지 등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정리를 해 보면 요즘에는 학교장들이 학교 팀 등록을 해주려고 하지 않는 다는 문제, 혹시 학교장이 운동부에 관심이 많아 팀 등록을 해줬을 경우라도 주변 체육관 관장들이 반대하고 팀 등록을 막는 다는 문제, 마지막으로 선수가 여러 명이 있을 경우 소속 학교가 다를 때는 여러 팀 등록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선수들을 한 학교로 옮기면 될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요즘 부모들이나 선수들이 태권도 선수 하겠다고 쉽게 학교를 옮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생 팀 등록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현재 팀들도 관리자들이 바뀔 경우 등록 서류에 쉽게 직인을 찍어주지 않아서 어려운 현실이라는 것이다.
❍ 선수등록 및 팀 등록 제도의 개선점
위와 같은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나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어도 팀 등록을 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바, 등록 제도를 개선하여 시행한다면 조금 더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제시해 보면서 아래와 같이 사례를 소개하고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필자의 사례 : 필자는 현재 중, 고등학교 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간혹 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태권도를 하고 싶다고 할 때는 필자가 운영하는 학교로 전학을 와야 운동이 가능하지만 운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과 부모가 학교 옮기는 일을 꺼려하기 때문에 선수로 활동하고 싶어도 어려울 때가 있다. 그리고 또 필자는 중, 고등학교 팀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장애인 선수들과 초등학교 선수들도 함께 훈련한다. 초등학생들은 3명이 있지만 문제는 3명의 선수 모두가 학교가 틀리다는 것이다. 그래서 팀 등록이 안 되는 관계로 지역에 작은 대회만 뛰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필자는 TC(태권클럽) 클럽을 만들고자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준비 하고 있다. 팀 등록 절차가 개선이 되어 클럽을 만들어 등록 가능하다면 선수나 지도자들이 많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학교 팀 등록이 매우 힘든 현실을 감안한다면 협회에서도 클럽으로 등록 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지금 현재 축구의 사례를 들어보면 축구는 클럽과 학교 팀이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며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물론 소속은 학교이지만 지도자 개인이 FC를 만들어 운영하면 그 모든 권리를 학교 팀과 똑 같은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축구계에서는 오히려 학교 팀 등록을 하지 않고 FC를 운영하는 쪽을 선호 한다고 한다. 학교 측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운영 할 수 있어 편리 하다고 한다. 팀 등록 제도를 개선하여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면 이 또한 선수와 팀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특히 품새 팀에서 잘 하는 선수 몇 명을 모아 팀 구성을 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지역으로 묶어서 등록을 하도록 개선했다고 하는데 겨루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연맹체에서는 대의원 제도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지금처럼 학교 팀에게만 대의원 자격을 주고 클럽은 대의원 자격을 주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꼭 개선되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선수등록 및 팀 등록 제도의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서라도 의견을 청취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http://www.tkdcnn.com/news/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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