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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특혜 의혹에 부이사장 선임까지 더해 파문이 일고 있는 김철기 감사 |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이 자신의 최측근인 김철기 감사를 차기 국기원 부이사장으로 선임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오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앞두고 부이사장 제도가 포함된 정관 및 규정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려고 하는 것.
김 감사는 이미 지난 2013년 국기원 시범단 유럽 파견 사업과 관련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아이보트 여행사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휩싸인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포항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과 관련해 스페인에서 김 감사에게 비즈니스 관계로 향응을 접대한 것으로 알려진 임 모씨가 지휘자로 있는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을 한마당 개막식과 환영만찬 공식공연 초청팀으로 선정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홍 이사장을 등에 업고 각종 특혜 의혹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김 감사가 이번엔 부이사장 선임 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르고 있다.
태권도계는 홍 이사장이 자신의 임기 만료 하루 전인 15일 이사회를 개최해 측은 김 감사를 부이사장으로 선임하려는 정관개정을 하려고 하자 이를 반대하는 집회 및 시위를 준비중에 있으며, 일부에서는 시민단체를 동원 강력 대응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홍 이사장이 임기만료 하루 전에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정관을 개정하고 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