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회가 대한태권도협회를 인성교육 기관으로 선정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이승완)의 인성교육프로그램이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회(이하 인실련)가 주관하는 프로그램 인증 유효기간 연장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KTA는 교육부로부터 인성프로그램 단체로 재인증 됐다.

KTA인성교육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6월 1일 인실련의 인증을 받아 2016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선정 단체로 활동했다.

올해 재인증 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2017년까지 KTA 인성교육프로그램은 교육부와 인실련이 인정한 대표적인 인성교육과정이 됐다.

그동안 KTA는 관장들과 사범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태권도인성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3영역 24개 덕목’을 개발, 도장과 가정 학교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속에서 지도자들이 어떻게 수련생들의 인성을 지도 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인성에 대한 정의와 방법들을 지도자들과 함께 연구해왔다.

KTA는 인성교육에 이어 현재‘자존감을 높이는 태권도 코칭언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칭언어프로그램은는 일선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에서 지도자들이 수련생들에게 해야 하는 대화의 방법과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태권도인성교육’과 더불어 ‘자존감을 높이는 태권도 코칭언어’가 책으로 출시되어 태권도지도자들의 필독서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실련의 재인증과 관련해 KTA 이승완 회장은 “체육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 KTA만이 인증기관이 되었다”며 “이는 우리 태권도교육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 지도자뿐만이 아니라 태권도수련생들을 위한 ‘KTA청소년인성캠프’, ‘국가대표시범단과 함께하는 인성캠프’등의 전문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태권도의 우수성을 수련생들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도장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KTA인성교육 책임연구자인 인하대학교 김병준 교수는 “인성교육에 대해 다양한 이론과 정의를 말 할 수 있지만 KTA인성교육의 특징으로는 땀 흘리는 태권도 수련 과정을 통해 행동으로 완성 되어지는 것”이라고 핵심을 설명했다.

교육부와 인실련의 인증기간은 2016년 6월 1일부터 2018년5월 31일까지이며 KTA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9개의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