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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태권도시범단이 제3회 한라배 전국한마음장애인태권도대회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고 있다. |
은평구태권도시범단(단장 박용근, 감독 윤창식)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태권도를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은평구태권도시범단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3회 한라배 전국한마음장애인태권대회 및 2017 장애인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시범공연팀으로 선정되어 개회식 시범을 맡았다.
은평구시범단은 지난 2014년 5월 창단됐다.
지역 체육행사를 비롯해 각종 지역축제에 초청되어 시범을 펼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중국 청도에서 재중대한태권도협회의 초청으로 일선 체육관을 순회하며 종주국 태권도 시범을 보였고, 2015년에는 왓붓타부차 원주민학교(Watputthabucha School)에서 현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과 태권도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은평구시범단은 재능기부 차원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장애인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한라배 대회 개회식 시범공연을 펼치기 위해서다.
윤창식 청룡체육관 관장이 감독을 맡이 이끄는 은평구시범단 30명의 단원들은 10일 대회 개회식 식전 행사에서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위력격파, 기술격파로 구성된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단원들로 구성된 은평구시범단은 이번 시범에서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치는 꿈나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날 은평구시범단의 시범이 끝나자 참석 내빈들과 장애인 태권도인들은 박수와 환호로 태권도의 위대함을 보여준 시범단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일일이 단원들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은평구태권도시범단 윤창식 감독은 “이번 기회에 장애인들에게 우리 시범단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줘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시범단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고, 태권도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장애인 태권도인들에게 단순한 시범을 넘어 태권도로 하나 될 수 있는 그런 시범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은평구태권도시범단이 이렇게 국내외를 오가며 태권도 보급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는 김우영 구청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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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라배 전국한마음장애인태권도대회에서 개회식 시범 공연을 마친 은평구태권도시범단이 참석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