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4.28 (월)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tkdcnn.com/news/5764
발행일: 2017/02/12  국제태권도신문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 체육계 블랙리스트 문제 지적
태권도단체 김종 전 차관 인맥 고위직 채용, 특정단체 표적 수사 등 연관

국민의당 이동섭 원내대변인이 체육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실체를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태권도 9단인 국민의당 이동섭 원내대변인이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파문이 되고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체육계에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어제 문체부 전 고위 간부 두 명을 직접 만나 확인했다”면서 “2014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문체부로 국과장급 5명 명단이 하달됐고 이들은 산하기관으로 좌천됐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좌천에 개입한 정황을 제가 확인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좌천 인사 중에는 기존 체육단체를 찍어내고 K스포츠재단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표적감사를 벌였는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도 담당 공무원을 좌천시킨 경우가도 있다”며 “자체감사로 체육단체를 찍어내기에 실패한 김종 전 차관은 해당 체육단체를 검찰에 고소했고 검찰에선 무혐의 처분이 났다. 죄 없는 체육단체를 고소하고 겁을 줘 K스포츠에 이익을 넘기려는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체육계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인물로 지목하는 것은 최순실-김종 두 사람이다.


김종 전 차관 재직시절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 8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대한체육회 산하 2,099개 전국 및 시도경기단체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같은 해 4월 최 씨의 딸 정유라씨는 경북 상주에서 열린 승마대회에 준우승을 했고 당시 최 씨는 정 씨가 우승하지 못한 것에 반발해 대회 판정과 관련해 승부조작 민원을 제기해 놓은 상황이었다.


같은 해 7월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경기단체 임원들이 본인 명예를 위해 협회장을 하거나 오랜 기간 운영하면서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지난번 태권도 심판 문제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사건이 있어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 실력이 있는데도 불공정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새 정부에선 있어선 안 되겠다”고 말했고 이 발언이 있기 3시간 전인 오전 7시 16분에는 최 씨의 PC에 박 대통령의 발언내용이 그대로 저장되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박근혜-김종으로 체육계 사정지시가 전달됐음이 그대로 들어나는 대목이다.


당시 태권도는 선수의 아버지가 자살한 사건이 계기가 되어 해당단체가 문체부의 표적감사를 당했으며, 해당 사건은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와 검찰 특수부에서 약 1년여 수사가 진행됐지만, 결국 해당 단체장과 실무자들은 협의가 입증되지 않아 승부조작과 관련해 무혐의로 처분을 받았다. 


일부 태권도 단체와 인사들을 표적감사로 찍어내려한 것 이외에도 김 전 차관은 자신과 인맥을 맺고 있는 인사들이 태권도 주요단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태권도 유관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TPF), 대한태권도협회(KTA) 등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와 산하단체에 시도체육단체 등에 2013년과 2014년 한양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웨스턴일이노이대, 뉴멕시코대 출신들이 임원 또는 고위직으로 선임 또는 채용 된데 대해 김 전 차관의 압력이 있었지 않느냐는 것.


김기춘-조윤선으로 이어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어 최순실-김종으로 이어진 체육계 블랙리스트의 실체에 대해서도 특검수사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국제태권도신문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나사렛대학교대회
2025국기원 온라인광고
태권도진흥재단
 
회사소개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