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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시상식 모습. |
미국내 한인태권도 8, 9단들의 모임체인 미국태권도고단자회(U.S. Taekwondo Grandmasters Society, 회장 정진송)가 4월 6일부터 8일까지 텍사스 주 달라스에 위치한 힐튼호텔(Double Tree by Hilton Hotel)에서 ‘제15차 정기총회 및 제12회 태권도 명예의 전당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명예의 전당에는 1960년대 초반 미국내 태권도 보급을 시작하고, 미국태권도협회(ATA)를 설립한 故 이행웅 관장이 개척자상에 헌액되었으며, 199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미국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하고, 77세의 나이로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철순 관장에게 연구저작상이 수여됐다. 또 미국내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공로가 큰 고단자 7명과 88서울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 지도자 각 1명씩에게도 수상이 이루어졌다.
8일 진행된 저녁만찬에서는 안경원 전 미국태권도협회(USTU) 회장의 건배제의를 시작으로 박원직, 임규붕 전직회장, 잭 황, 김유진, 김인묵, 김희영, 박동근, 전영호, 정호영, 이종환, 김종웅, 이재규 원로 사범들과 캐나다태권도협회 임원들이 인사를 나눴으며, 특별초대 손님으로 참석한 이상수 미국 달라스 총영사관 영사와 USOC(United Church Outreach Coalition)산하 미국태권도의 케이스 퍼거슨(Keith Ferguson)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매년 미국과 세계태권도 교육, 발전, 홍보, 보급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존경받는 고단자와 선수, 코치 중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제12회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 수상자
Pioneer Award Grandmaster Haeng Ung Lee(개척자상 이행웅)
Outstanding Leadership Award Grandmaster John Jong Choi(훌륭한지도자상 최종현)
Lifetimes Achievement Award Grandmaster Jung Kil “Tiger” Kim(평생태권도인상 김정길)
Lifetimes Achievement Award Grandmaster John S. Kim(평생태권도인상 김상정)
Lifetimes Achievement Award Grandmaster Jung Hoe Ku(평생태권도인상 구정회)
Literary Achievement Award Grandmaster Steven S. Shin(태권도연구저작상 신철순)
Ambassador Award Grandmaster Mounir Ghrawi(태권도대사상 마우니 그라위)
Coach of the Year Award Master Sammy Pejo(올해의 코치상 새미 페이요)
Competitor of the Year Award Master Cheryl Kalanoc(올해의 선수상 셜리 카라녹)
President’s Award Master Allen Walker(올해의 회장상 앨렌 월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