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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1/31  태권도CNN
전무협, “언론매체에 대한 상시적 관리 필요”
심사비와 부대비용 분리 청구 올해부터 확산될 듯

대한태권도협회 대의원 총회(28일)에 앞서 오전 11시 30분 올림픽파크텔에서는 16개 시도협회 전무이사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안건은 2007년도 결산이었다. 그러나 이날 자리한 전무이사들은 25일 모 방송국에서 방송된 태권도 심사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자유토론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송으로 일선도장 운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문제에 국기원과, 대태협, 시도협회의 대처가 적절했는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반적인 반응은 대태협의 대처가 적절했는 가에 대해 전무이사들간의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에 대한 상시적인 대화 채널을 확보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언론에 태권도와 관련한 상황에서 한발 늦은 대처로 태권도계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도내용에 반영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기원과의 국가협회계약 문제와 각 시도협회마다 다른 심사비의 명목을 일괄적으로 정비하는 것도 이번과 같은 문제를 낳은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방송으로 인해 각 시도협회마다 심사비에 포함된 특별 수련비와 부대 비용 등 그동안 일괄적으로 심사비 명목으로 학부형들에게 받아온 항목에 대해서는 심사비와 부대비용을 분리해 명시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미 일부 시도협회는 심사비와 부대비용을 분리해 학부형들에게 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모 전무이사는 “기본적인 안은 마련했고, 대의원 총회를 거쳐 일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부터 시도협회 차원에서 심사비와 부대 비용을 분리해 고지하는 것을 규정에 삽입하는 협회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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