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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대한특전태권도사범회장기 태권도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대회의 성공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
특전사 태권도인 출신으로 결성된 대한특전사범회가 12월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구)경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대한특전사범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3일 오전 11시 30분 열린 개회식에는 특전태권도사범회 김진열 회장과 예비역 대장인 백군기 전 특수전사령부사령관, 세계태권도연맹 조영기 상임고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김상익 부회장,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이규현 원장 등 태권도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특수전사령부와 제1, 3, 7, 9, 11, 13 공수특전여단, 707특임대, 무도파트너, SG스포츠, 호주멜버른빅토리아대학교, 길영라이프, JJP줄넘기, (사)대한줄넘기총연맹), 국제평화지원단 등이 후원했으며, 500여명의 전국 태권도인들이 참가했다.
대한특전태권도사범회 김진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특전사 출신 태권도인 예비역과 현역이 주축이 되어 2014년 창단한 우리 사범회는 UN국제평화유지군 파병 태권도, 국방부장관기대회 특전사 대표선발전 등을 지원하고, 각종 부대방문 행사와 수해복구 등의 봉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히 태권도를 통해 예비역과 현역 간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군과 민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특전사와 태권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군기 예비역 대장은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훈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가치를 높이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만들길 바란다. 승패를 떠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소정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생각과 행동에서 조금 다를 뿐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협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고,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 김경덕 회장은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 그 노력과 열정은 여러분 미래에 영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영기 상임고문은 “체.인.지로 대표되는 태권도 정신은 백절불굴의 용이과 함께 상대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상생의 정신이다. 이러한 태권도 정신이야 말로 진정한 특전사 태권도 예비역 사범들이 중요시 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