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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2/07  국제태권도신문
뿌리찾아 한국온 트라이엄 태권도 오경진 사범
“나의 태권도 뿌리는 스승님, 나부터 먼저 제자의 예를 다해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좌)이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소정의 후원금을 기부한 트라이엄태권도 오경진 사범(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태권도 사범의 뿌리찾기가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트라이엄(TRIUMPH)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경진 사범이 그 주인공이다.


오 사범은 유저지 버겐지역 최대 규모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에 위치한 4개 시립학교에서 태권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한 해에 오 사범에게 태권도 수련을 하는 수련인만 약 1,800여명이 이른다.


오 사범은 미국내 기업형 태권도 아카데미를 목표로 트라이엄태권도의 운영 시스템을 전파하고 있는 상태다.


오 사범은 최근 뿌리찾기의 일환으로 한국에 방문했다.


사제지간의 정이 메말라가고 있는 지금, 오 사범은 한국에 거주 시절 다섯 살에 처음 태권도장에 다닐때는 생각했다.


자신의 첫 태권도 스승, 바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이었다.


오 사범은 나의 태권도 뿌리는 어디이고 누구일까 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장 회장을 찾게 됐다.


“다섯 살 때 처음 태권도를 접하게 된 것이 바로 장용갑 회장님 도장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태권도를 배웠고, 많은 선후배들과 함께 운동을 해 온 것이 지금의 트라이엄태권도장과 저를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과거 태권도는 예를 중시하는 무도로서 사제지간,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현재 소가족화 되고, 유소년 위주의 수련생들이 증가하면서 스승과 제자의 정은 도장을 벗어나 오래 유지되기 힘든게 현실이다.


오 사범은 지난 8월 자신이 지도하는 모든 태권도 수련인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트라이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태권도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태권도를 보여주기 위해 K-Tigers 시범단을 초청해 라이브 쇼 개념으로 시범공연을 선보여 2천여명의 관객들에게 태권도의 새로운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미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트라이엄태권도의 인식도 한층 높아져 이제는 태권도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태권도를 통해 이렇게 성장을 하고 있기에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어떠한 일들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나의 태권도 뿌리는?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저희 첫 태권도 스승님이신 장용갑 회장님을 찾아뵈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 사범은 장 회장을 만나기 위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사무국을 찾았다.


성공한 제자의 갑작스런 방문에 장 회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지난 30여년간 각자의 삶과 현재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장 회장은 “제자들 중 성공했다고 찾아오는 제자들이 요즘 시대에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도 이렇게 스승이라고 찾아와주다니 예전에 태권도를 가르칠 때 이 친구는 참 인성교육을 잘 배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국내에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장운영으로 여러 사람의 모범이 되고 있고, 현지인들에게도 태권도 사범으로 인정받아 오바마 대통령 표창도 받고 한국인으로서 또 태권도인으로서 위상도 높이고 있다고 알고 있다. 잘 성공해줘 기쁘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오 사범은 장 회장과의 만남에서 “제 태권도뿌리는 스승님”이라며 “미국내에서도 장애인태권도의 보급 확대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또 우리 스승님께서 장애인태권도를 이렇게 높은 위치에 까지 올려놓고 계셔 참 존경스럽다. 조금이나마 우리 대한민국 장애인태권도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소정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장 회장은 “미국내에서도 태권도인으로서 태권도를 통해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돌려줄 수 있는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바란다”며 “장애인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좋은 곳에 사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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