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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2018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올해 첫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의 2018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3월 12일 국가대표 선수단은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신한대학교에서 2018년도 첫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KTAD는 지난해 11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제주시민회관에서 ‘2018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를 열고 청각 10명, 지체 5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2018년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향상을 책임질 지도자 선발도 마쳤다. 12일 오후 4시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는 KTAD의 2018년 국가대표 선수단의 임명장 수여식 및 훈련개시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훈련에 참가하는 지도자 및 선수 21명을 포함해 KTAD 장용갑 회장, 박성철 실무부회장, 이환선 기술고문 등이 참석해 올해 첫 훈련에 임하는 지도자 및 선수들의 인성교육과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의 품위 유지,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지난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은 데플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8년만에 메달을 따내면서 집중적인 선수 육성에 대한 결과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면서 “과거 1년에 30일밖에 강화훈련을 하지 않았는데, 지난해부터 훈련일 수를 130여일까지 대폭 늘려서 보다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실무부회장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이 당장 눈앞에 보여주는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있는 동안 아무리 성적이 좋고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지도자와 선수가 훈련태도가 좋지 않다거나, 일탈행동을 한다던가, 단체생활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단 한번이라도 한다면 그 선수와 지도자의 자격을 박탈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인성과 각자의 직분에 맡는 행동과 책임의식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절대 불가”라고 강조했다.
올해 KTAD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5월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며, 아직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일정과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개최가 결정되면 세계대회까지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2018년 국가대표 선수단
▲ 총감독: 임영진
▲ 코치: 임대호(청각 남자부), 양홍석(청각 여자부), 김두원(지체 남자부)
▲ 트레이너: 김예선(청각), 한승용(지체)
▲ 청각 남자 겨루기
-58kg 오기택, -68kg 오원종, -80kg 이학성, +80kg 유철훈
▲ 청각 여자 겨루기
-49kg 이다솜, -57kg 손아름, -67kg 프렌체스카지호잭슨, +67kg 박신영
▲ 청각 남자 품새
이수빈
▲ 청각 여자 품새
박혜정
▲ 지체 남자 겨루기
-61kg(K42) 유병훈, -61kg(K44) 한국현, -75kg(K42) 장연우, +75kg(K42) 김현, +75kg(K44) 김명환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