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좌측부터)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김송일 전북행정부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이 태권도의 날 기념 퍼포먼스로 손을 맞잡고 검은띠 안에서 태권도계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공식 지정된 해인 2018년을 맞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인 9월 4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위치한 세계태권도성지 태권도원에서 열린 ‘2018 태권도의 날 기념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기원·세계태권도연맹·태권도진흥재단·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주관했다.
오전 11시 태권도원 평원관에서 시작을 알린 태권도의 날 행사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 대한태권도협회 최창신 회장 등의 태권도 유관단체장들을 비롯해 이승완 국기원 원로회의 의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고문 등의 원로태권도인들과 태권도 9단이자 올해 3월 국회 입법을 통해 태권도를 대한민국의 국기라는 점을 법률에 명시하도록 주도한 이동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송일 전북행정부지사,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윤여일 무주부군수 등의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기념하는 태권도의 날을 축하했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는 40여년 역사를 자랑하고, 태권도 시범의 대중화를 선도한 미동초등학교 태권도시범단과 태권도 최고수인 국기원태권도9단최고고단자회 시범단이 나서 시범공연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은 지속 가능한 태권도 생태계를 키우고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이 태권도를 향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태권도를 즐기고 참여하는 생활문화를 조성하고 전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긴 호흡의 태권도 세계화 전략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우리가 말로만 국기태권도라고 했었는데 이제 명실 상부하게 법적 지위를 획득했다. 앞으로 세계 속에서 더욱 발전하고 번영하기를 기원한다”면서 “3년전쯤인가 고인이 되신 박선재 이탈리아태권도협회장께서 이탈리아 조그마한 도시에서 태권도 대회가 열리고 동시에 가라데 대회가 함께 진행됐는데 재페니즈 태권도(Japanese Taekwondo)라고 명칭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 50여년 전 해외에서 태권도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우리 원로들이 코리아 가라데라고 이름을 붙여서 태권도를 보급했다. 그랬던 태권도가 이젠 재페니즈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큼 세계화가 됐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국회 본회의로 인해 조금 늦게 도착한 이동섭 국회의원은 “앞으로도 제가 부족하지만 우리 태권도인들이 뭉쳐서 많은 성원을 해주면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려 한다. 태권도의 날 기념일을 정말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태권도 유관단체인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4개 단체에서 추천한 12명의 태권도인에 대한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각 단체에서도 유공자들에 대한 단체장 표창을 통해 공로를 치하했다.
 |
| 태권도 최고수인 9단들이 태권도의 날을 맞아 시범공연을 펼치고 있다. |
■2018 태권도의 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자 정태성(가천대학교 교수), 김용휘(한국실버태권도연맹 회장), 이선장(계명대학교 교수), 서영애(전주비전대학교 교수), 최재구(국기원 기술심의회 부의장), 이승규(국기원 파견사범), 김상진(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 윤오남(조선대학교 교수), 김정윤(대한태권도협회 경기분과부위원장), 김종운(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처장), 박상만(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조승희(대한태권도협회 기록분과부위원장)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http://www.tkdcnn.com/news/6417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