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식 코치와 신현식(왼쪽), 관식형제.

지난달 29일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최종선발이 임실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초등부 11체급, 남중등부11체급, 여중등부 11체급, 1차 1.2위, 2차 1.2.3위 132명의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전라북도체육회, 임실군, 임실군체육회, 임실군태권도협회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전북태권도협회 고봉수 전무이사는 이날 심판들에게 "갈고닦은 선수들의 실력이 헛되지 않게 공정당당한 시합이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시합은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치뤄졌으며, 최대 관심은 여산 초등학교 6학년 신현식(형), 신관식(동생) 쌍둥이 형제의 동반 대표선발에 관심이 집중됐다. 쌍둥이 형제가 동반으로 대표에 선발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부 핀급 신관식, 밴텀급 신현식 선수는 문대성 선수를 제일 좋아하며,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도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학업성적도 상위권을 유지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반장을 놓치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쌍둥이 형제. 부모님은 부족한 잠에도 불구하고 운동하고 공부하는 두 아들이 학교생활과 취미생활 등 배우고 싶은 것도 많지만 오로지 운동과 공부에만 전념해 착하고 듬직하다고 칭찬했다.

배남식 어산초등학교 코치 또한 쌍둥이 형제에 관해 신현식 선수는 “매사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구력과 체력이 강해 빠르게 실력이 성장한다”고 말했고, 동생 신관식 선수에 대해서는 “형에 비해 지구력이 조금 뒤쳐지나 형을 따라 매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한다”며, 두 형제에 대한 칭찬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왕산중학교와 양지중학교는 나란히 5체급과 2체급의 선발자를 배출하여 중등부에서의 명맥을 유지했
다.

제 37회 전국소년체전 최종선발자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핀급 신관식(여산초) △플라이급 한지일(무주 중앙초) △밴텀급 신현식(여산초) △페더급 정한성(삼례초) △라이트급 박성준(함열초) △L-웰터급 유진영(부천초) △웰터급 정지용(나운초) △L-미들급 송예성(무주초) △미들급 배종현(전주남초) △L-헤비급 차준규(삼례초) △헤비급 현건우(전주초)

▲남중부 △핀급 정종정(남원중) △플라이급 신동민(기린중) △밴텀급 박준성(남원중) △페더급 김성환(남원중) △라이트급 김경은(양지중) △L-웰터급 김동휘(환산중) △웰터급 유상호(함열중) △L-미들급 전재경(완산중) △미들급 임승현(체육중) △헤비급 최대민(정읍중)

▲여중부 △핀급 임민진(기린중) △플라이급 조은선(체육중) △밴텀급 장지희(양지중) △페더급 송미애(완산중) △라이트급 현선미(완산중) △L-웰터급 장민진(완산중) △웰터급 박우현(진안여중) △L-미들급 염아영(군산중앙) △미들급 유정민(체육중) △L-헤비급 신지은(우전중) △헤비급 박희경(신일중) <기사제공 전북협회 홍보분과 김용귀>